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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백조 Feb 24. 2024

안녕하세요. '오늘도 백조'입니다.

놀고먹는 그 백조가 맞습니다.

사실 브런치스토리에 작가 신청을 해둔지는 오래되었다. 최소 7년 전이다.

그럼에도 이 글이 첫 번째 글인 이유는 내가 누구인지 헤매었기 때문이다.

어떤 주제로 어떤 글을 써야 내가 꾸준히 쓸지 나도 몰랐다.

하고 싶은 분야가 너무 많고 이것저것 손댄 것들이 많은데 어쩌면 욕심이 많아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드로잉'을 주제로 일상의 드로잉과 관련한 나의 이야기를 써보려 브런치스토리의 문을 두드렸다.

문은 두드리면 열린다.

브런치스토리의 문도 바로 열렸다.

그러나 들어가서 길을 찾는 건 내가 해야 한다. 나의 길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열린 문으로 들어는 왔는데 꾸준히 무언가를 하지 못했다.

드로잉을 취미로 시작했고, 그 취미를 꾸준히 기록하며 풀어나가면 되는데 그걸 못했다.

그림의 완성도에 대한 욕심은 많은데 성실함이 따라주질 않았다.

그래서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늘 취미로만 남아있고 어느 단계 이상을 넘어가는 것이 힘들었다.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니 브런치에 올리지 않고 브런치를 잊고 살았다.


그래도 취미를 놓지 않고 나름 꾸준히 한 결과 지역 작가들과 전시회도 하고 개인전도 했다.


브런치를 다시 기억해 낸 것은 최근 생긴 개인적인 변화 때문이다.


지난달 하던 일을 관두고 나를 위한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다. 그렇게 일을 그만둔 후 내 독서를 시작하며 마음이 달라졌다.


'내가 원래 좋아하던 것을 찾아야지.'

라고 생각하자 글쓰기를 다시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중학생 때부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일기를 쓰고, 고등학생 때는 도서관에서 시를 쓰곤 했다.


그런데 그냥 에세이가 아니라 어떤 주제가 있어야 할 텐데 대체 무엇을 쓸까 많이 고민했다.


좋아하는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게 아직도 많은 불혹이 되어가는 나이라 주제를 특정하는 것이 힘들었다.


하나씩 하자.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씩.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것.


그래서 정한 주제는 '시와 고양이'이다.


3년 전부터 키우게 된 사랑하는 나의 고양이 두 마리.

그리고 시.


'고양이에 관한 시'

그리고 여전히 취미로 하고 있는 드로잉 '고양이 그림'


안녕하세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집사이자, 시 쓰기를 즐겨하고 그림 그리는 작가 '오늘도 백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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