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우주는 다르게 흘러
너의 시간과 다른 나의 시간
같은 공간 같은 곳을 바라보아도
너의 눈높이와 다른 나의 눈높이
네가 보는 세상을
온전히 나도 보고싶어
엎드리고 기어다녀도
다 알 수 없는 너의 세상
온전히 너를 알고 싶은
나의 마음
나의 욕심
언젠가 네가 나보다 빨리 갈걸 알아서
오늘도 조금 더 너를 깊게 담으려 해
아직 새싹처럼 푸릇한 너이지만
너의 시간이 나의 것보다 빨라서
언젠가 더 잘 해주지 못한걸 후회할까봐
오늘도 네 꽁무니만 졸졸
벌써 3살이지만 지금도 제 마음속엔 항상 아기입니다.
너무 작고 소중해서 양치시킬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최고령묘로 기네스북 등재를 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