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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도 백조 Feb 26. 2024

너의 시간이 나의 것보다 빨라서

우리의 우주는 다르게 흘러

너의 시간과 다른 나의 시간


같은 공간 같은 곳을 바라보아도

너의 눈높이와 다른 나의 눈높이


네가 보는 세상을 

온전히 나도 보고싶어

엎드리고 기어다녀도

다 알 수 없는 너의 세상


온전히 너를 알고 싶은 

나의 마음

나의 욕심


언젠가 네가 나보다 빨리 갈걸 알아서

오늘도 조금 더 너를 깊게 담으려 해


아직 새싹처럼 푸릇한 너이지만


너의 시간이 나의 것보다 빨라서

언젠가 더 잘 해주지 못한걸 후회할까봐


오늘도 네 꽁무니만 졸졸




하얀 쏨이와 갈색빛 뭉치


벌써 3살이지만 지금도 제 마음속엔 항상 아기입니다.

너무 작고 소중해서 양치시킬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최고령묘로 기네스북 등재를 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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