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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a Kim Feb 10. 2021

바다 앞에선 모두 아이가 됐다


바다 앞에선 모두 아이가 됐다.

끝도 없는 바다를 보며 얼마 전 망쳤던 시험
그깟게 뭐 별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여기서 계속 이렇게 살면 안 될까.
네가 누구 건 내가 누구 건 뭐가 중요해.

햇빛이 파도랑 같이 박수를 치자 바다 표면은
윤슬이 되어 반짝이며 고개를 끄떡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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