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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의 쉬운 시쓰기 #106
재
황현민
떨어지는
희고 검은 것들 중에
연탄재처럼
귀여운 것들이 있다
저 몽땅한 것들
그동안
함부로 버리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
늘 털고 털었다
저 쓸모없는 것들
주저앉지 않고
산처럼 쌓이고 쌓이는데
혹,
용암이 흘러온다면
화석이라도 될 수 있을까
고뇌의 저 흔적들
부서지지 않고
영원히 남겨질 수 있으려나
담배를 태우다가
문득,
.
하루 한 편씩 시를 짓고자 하는 마음으로 틈틈히 시를 지으며 살아갑니다. 좋은 시를 지으며 잘 살고 싶습니다. ⓒ 2017. 황현민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