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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Aug 06. 2020

공정한 공모 및 심사, 출간 지원 시스템 구축 제안

기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올바른 문학 풍토를 새롭게 만들어 가자!



문학의 공정한 심사제 도입 및 출간 시스템을 조심스레 제안해 본다. 작품 출간 및 판매까지 국가 주체 하에 이뤄지도록 하자. 이를 위해선 공정한 심사 시스템이 선행되어야만 가능하다. 공정한 심사 시스템이란 기성 시인 중심의 심사가 아닌 독자 중심의 심사 시스템을 의미한다. 독자를 참여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시인의 경우, 신춘문예/출판사/문예지/문학상 등 다양하고 많다. 하지만 심사의 공정성을 신뢰하기 힘들다. 기존 것들은 폐지하고 새롭게 구축하자는 것이 절대 아니다. 기존 것들과 상관없이 국가 주체 하에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공정한 심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문학 공모 및 출간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달라는 것이다.


기존 아르코 등 국가 지원 문화예술 시스템이나 지원사업은 다양하고 많다. 하지만, 실질적인 공정한 분배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특정 집단과 유명인들의 이익이 우선시 되는 것을 어찌할 수 없겠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 100분의 1만 들여도 충분히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공정한 시스템을 위해서 독자 참여 중심의 시스템을 구현하고 비용의 최소화를 위해 자동화를 최대한 구현한다.


기존과 달리 보다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 시스템이 활성화되도록 하여 발전시켜서 보다 공정한 문화예술 풍토를 조성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함이다.






[ 온라인을 통한 공모 및 심사 진행 - 결과 발표까지 자동화 ]


1. 공모자가 온라인 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이름, 연락처만 기입하고 작품 한 편 한 편을 입력하고 저장한다. 이때 시스템은 심사자에게 공모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고 작품만 전달한다. 심사자도 온라인 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여 심사자로 등록하여 시스템 승인 하에 진행한다. 이때 설정된 기성 시인과 독자의 참여 비율대로, (독자 50%, 시인 50% 권장) 지역별로 공정하게 시스템이 알아서 임의 선정하여 심사자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심사자는 많을수록 좋다. 만 명, 오만 명도 좋다.


2. 심사는 1회로 선정할 수도 있고, 2회, 3회로 설정할 수도 있다. 보통 예심과 본심으로 진행한다. 2회로 하여, 예선과 본선을 진행할 경우, 본선에서는 기성 시인이 더 많은 참여 하에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자. (독자 30%, 시인 70% 권장) 예심의 10분의 1 참여토록 하자. 이 또한 시스템이 알아서 선정하여 본선 참여자에게 문자나 메일로 통보한다. 마찬가지로 본선 심사자도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볼 수 없다. 작품 한 편씩 평가한다.


3. 예선과 본선 심사자 지원자는 무료로 지원하며, 예심과 본심 심사자에게는 최종 심사 결과 발표 시에 참여한 심사자들의 이름을 모두 공개 발표하며 소정의 상품(컵이나 노트나 에코백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본사 심사자는 예심 참여자 중에서 자동 선정하며 추가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4. 심사자는 공모자의 묶음 시편을 모른다. 심사자는 온라인에 로그인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시 한 편 한편씩 읽고 한 편마다 주어진 항목에 체크하고 입력할 뿐이다. 예를 들어 1인 10 편 이상 공모의 경우, 심사자가 10편 이상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는다. 묶음은 시스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심사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한 편 한 편의 작품을 평가할 뿐이다. 한 편씩 평가된 점수를 자동 합산하여 예선과 본선 동일하게 시스템이 자동 합산하여 점수를 책정한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서 순위대로 최종 당선인이 선정되면, 메일이나 문자로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 및 심사 결과가 자동으로 발송된다. 이때 주체 측 담당 업무자에게도 당선인 이름과 연락처, 작품이 발송되며, 비당선자에게도 자동으로 심사 결과가 (심사평가표 포함) 이메일이나 문자로 자동으로 발송된다. 그리고 공지사항에 공모전 심사 진행 및 결과를 시스템이 자동 공지한다. 공지사항에는 몇 명까지 공개할지는 관리자가 값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5. 그 누구도 시스템의 프로그램이나 DB를 조작할 수 없도록 원천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원천 차단 없이 사람에게 맡긴다면 차라리 하지 말아야 한다. 사람에게 맡길 경우, 분명 남용되고 오류가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디지털은 훨씬 조작이 쉽고 빠르기 때문에 더욱더 위험하다. 아니 한만 못하다. 또한, 불성실한 심사 건에 대한 판단 알고리즘을 구축하여 불성실한 심사자에 대한 차단 기능을 구현한다. 모든 것이 자동화다.


6. 작품 심사 평가표 및 심사 과정 및 심사 결과를 전면 공개한다. 기존 관행되던 등단 여부, 등단 출처, 사회 경력, 유명 여부, 나이, 학력, 직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절대적으로 반영될 수 없기 때문에 공정한 심사가 진행된다. 무엇보다 공모자나 심사자가 아니더라고 공모 시스템에 접속하여 진행 중인 작품 및 점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그 누구도 공모자 이름이나 연락처를 볼 수가 없으며 묶음이 아닌 한 편 한 편의 시와 점수를 볼 수 있을 뿐이다. 


7. 본 시스템을 통한 당선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등단 자격을 부여한다.


나아가 온라인을 통한 원고 투고 및 심사와 시집 발간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하자.






[ 온라인을 통한 원고 투고 및 시집 발간 ]


온라인 투고 심사 및 출간 시스템을 구축하여 등단 작가들에게 첫 작품의 출간을 (국가 주체 하에)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투고를 받고 심사를 진행하고 출판사와 연동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다. 이때 참여하고 싶은 출판사도 투고자나 심사자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에 등록 신청해야 한다. 승인된 출판사에 한해서 선정된 작품과 출간 서비스가 연동되어 출판사에 자동 배분되며, 출간 비용에 대해서도 온라인으로 결제 자동화되며 국가에서 출간 비용을 출판사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국가 주체 하에 전국 서점에 출간 시집이 매대에 진열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며 온라인 홍보 혜택을 적극적으로 제공한다.


심사 위원은 앞서 말한 바와 동일하게 독자와 시인의 참여를 통하여 진행토록 한다. 이때는 시집이므로 묶음으로 진행한다. 투고자는 작성한 첨부파일을 PDF로 변환하여 등록하여 심사 요청을 한다. 이때 대표 시 5편 정도를 입력한다. 심사자는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없으며 온라인으로만 볼 수 있고, 해당 심사 결과를 평가 항목별 체크하거나 입력할 수 있다.


이 또한, 온라인에 실시간으로 공개되어 누구나 볼 수 있다. 투고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볼 수 없다. 시집이므로 일반인에게는 대표 시 5 편 정도와 평가 점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기타 프로세스는 앞서 말한 공모 및 심사 진행과 동일하다.


단, 판매 수익률은 출판사와 작가와 국가와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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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출판사의 경우에도 개선사항을 아래와 같이 제안한다.


시집을 출간하기 위해선 시인들은 원고를 모아서 일일히 부를 나누어 무언가 보다 의미있는 시집을 구성해야 한다고 한다. 시인의 말까지 작성하여 원고를 투고한다고 한다 . 


사실 무명 시인들은 메이저 출판사에 투고해봐야 절대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나는 메이저에 원고를 투고한 적 있다. 단지 내 시집에 대한 평가가 궁금했고 작품으로 승부를 걸었기 때문이다.


두세 달 지나면 답장이 온다. 물론, 심사 결과 답변이 안 오는 출판사도 있다. 하지만 메이저 출판사의 경우 대부분이 답장을 보내준다. 이 점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기서 나는 출판사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출간 방향 및 방침과 맞지 않는다거나 성격이 다르다거나 하는 내용의 답변이 공통적인 특징이었다.


솔직히 실력이 없으니 다음 기회에 보다 좋은 작품으로 다시 뵙겠다고 하는 출판사는 드물었다. 그리고 수차례 같은 출판사에 투고를 했을 경우, 수차례 동일한 문장의 답변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 토시 하나 안틀리고...


어떤 출판사는 등단 문예지를 물어오는 경우도 있다. 일부러 안썼는데... 그래서 답변을 보냈는데... 이후 아무런 답장이 없었다.


저희 출판사에서 작품을 출간할 정도의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출판사는 아주 드물었다.


자, 시집 출간을 하는 출판사의 개선 사항을 메모해 보고자 한다.




1. 투고한 원고에 대한 공식적인 평가 기준 및 결과 공개

   - 평가 기준별 상중하, 혹은 점수를 매겨서 총점을 매길 것

   - 심사자의 솔직한 평가 점수 및 결과 전달, 간략하게 장점과 단점 기술 

   - 투고자에게 반드시 평가 결과와 함께 답장을 전달함


2. 투고 작품으로만 출간 여부를 평가할 것

   - 등당 여부 및 출신 문예지, 등단 년도, 직업 등 작성토록 권유하지 말고 이름과 연락처만 기재토록 해야함

   - 유명이건 무명이건 따지지 말고 작품 평가 결과만으로 결정할 것


3. 유료화하여 출판사의 수익을 도모할 것

   - 투고한 원고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다면 심사 비용을 투고자에게 받을 것, 유료화를 공식화하는 것이 바람직함

   - 순수하게 투고 작품으로만 평가하여 출간 가능성이 있는 시집의 경우 유료화를 공식화 할 것   

   - 그대신 시집 판매 수익을 기존 보다 더  많이 제공할 것

   - 정부 지원 창작기금 수혜자를 중심으로 출간하는 것도 이러한 비용의 차원에서란 점, 차라리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 전면 유효화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며 출판사의 공정한 심사를 기준으로 출간해야 할 것




이제는 바뀌어야 하겠다. 수익성 제로의 시집 출간으로 출판사가 어렵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꾸준히 시집을 출간하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하지만, 유명 시인이 아니면 시집 출간이 정말 어렵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이제는 없애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듯싶다.


서점의 시집 매대가 점점 작아지고 있고 그 작은 시집 매대 위의 시집은 수년째 똑같은 시집들이 반 이상을 점령하고 있다. 이 또한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끄럽지도 않은가?!! 너무나 비상식적이다. (이건 서점 측의 오류다.)


그리고 시인들이 시집을 출간하면 시인들에게 시집을 발송한다. 이 또한 오류다. 시인들이 시집을 사서 봐야하지 않겠는가?!! 진짜 선물하고 싶다면 사인본 들고 직접 찾아가서 건네야 할 것이다. 시집 발송하는 관행도 없애야 겠다.


그리고 시집 판매율은 유명 시인이 아니고 오히려 무명 시인일 경우에 더 많이 판매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첫 시집이라면 그 시인을 아는 독자나 지인들이 단 돈 만원을 주고 온라인 주문을 할 것이 때문이다. 한 권이 아닌 여러 권을 주문해서 자신의 지인들에게 선물할 독자들과 지인들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좋은 작품의 시집에 해당한다.


시집 출간 유료화를 나는 지지한다. 

비유료화가 오히려 권력을 부추기게 하는 원동력이었기 때문이다. 유료 출간이 시인에게 부끄러운 일이란 것도 오류다. 내가 원하는 출판사에 투고해서 채택되어 정당하게 출간에 드는 비용을 지불하고 판매 수익을 정당하게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야 출판사도 좋고 시인도 좋다. 이제는 그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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