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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Oct 24. 2020

양아치 천국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217


양아치 천국
황현민




마루와 아라는 다 지옥이야 양아를 써 그래야 살만 해 이 땅은 양아치를 위한 곳 마루와 아라를 버리고 양아가 되어야 해 껍데기라도 양아를 써 그래야 살만 해 마루와 아라는 더 이상 없어 기대하지 마 너도 나도 다 양아치야 마루와 아라는 버틸 순 없어


우리가 왜 양아치인지 이젠 알겠지 



















이런 무가치한 무개념의 문학 생태계에서 책을 낸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존경해 온 유명인들과 각종 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오류가 거듭 팩트로 드러나고 있다. 작품성에 기반한 진정한 심사를 거쳤다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진짜가 아닌 만들어진 것, 가짜라는 것,...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진짜가 아닌 만들어진 유명 가나 문학상 수상자들은 오히려 가짜임이 드러났으니, 유명 작가나 문학상 수상작가들이 오히려 불명예가 되어 버렸고 불리해지겠다.

문학상 거부 작가나 있다면,
그 작가는 진짜 작가렷다. 그런 작가의 책이 베셀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진짜 작가는 무명작가들 속에 있을 테고 진짜 책은 서점이 아닌 곳에 숨어 있을 터다.

이것이 진정 팩트였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래 왔다. 알면서도 늘 잊고 살았다.

자비로 시집을 출간한 시인 백석과 에밀리 디킨슨이 갑자기 떠오르는 까닭은 뭘까?


(C) 24/10/2019. Hwang Hyunmin.
#양아치천국 #양아치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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