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일러플 Aug 10. 2016

푼수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23


푼수

황현민




건방지게

하루 한편의 시를 쓴다


뻔뻔하게

쉬운 시를 쓴다고 쓴다


절제도 없이

산고도 없이


시를 짓지 않고

시를 쓴다


푼수를 쓴다


시는 쓰지 않고 푼수를 떤다










2016. 8.10 무더위가 체한 날에...


오늘 창동에 다녀 왔다. 나의 시 쓰는 자세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산고도 없이

어찌 시 한 편을 지을 수 있겠는가?






작가의 이전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