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차이
황현민
감자,
감자는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계절이다.
(봄을 포함한) 여름 감자와 가을 감자가 있습니다.
이 감자들의 큰 차이가 있는데요. 정답은 과연 무엇일까요?
맛이 달라요!
아, 아닙니다. 정답에 거의 가깝습니다.
힌트 주세요!
그럼, 힌트 나갑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맛의 차이가 생깁니다.
정답!
정답은 수분함량입니다.
아쉽지만 정답은 아닙니다. 정답이나 다름없습니다. 자, 마지막 힌트 드립니다.
수분함량 차이와 관련이 많습니다. 감자가 왜 감자이겠습니까? 감자가 있으시면 감자를 직접 집어들어 보십시오.
아, 정답!!
정답은 무게입니다.
네, 맞습니다!
여름 감자와 가을 감자의 차이는 바로 무게였습니다.
계절에 따라 감자의 무게는 확연히 달라집니다. 가을 감자는 정말 가볍습니다. 반면 여름 감자는 손으로 들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묵직합니다. 수분이 많다는 건 바로 맛있다는 것입니다.
땅속의 사과라 불리었다던 감자,
그 사과는 분명 가을 감자가 아니라 여름 감자였을 것입니다.
가을날 감자를 두 봉지나 사서 들고 왔습니다.
왜 이렇게 감자가 가벼웠던지
사 왔던 감자를 오랫동안 깜빡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결국 맛의 차이는 아니, 맛의 비결은 바로 식재료 한 개의 무게에 달렸습니다.
맛은 질량과 비례한다는 공식을 여기에 추가한다.
(C) 20/10/2021. Hwang Hy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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