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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Aug 16. 2023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357


황현민





요즘 볕도 예전 같지 않다


빨래를 널어도

잘 마르지 않는다


볕 고유의 맛과 향이 있었는데


따가운 볕 아래 종일 널어놔도

햇살을 머금지 않는다


햇살조차 사라진 것일까?

저 볕조차 진짜가 아니란 까?


이상한 햇살까지

요즈음 모든 것들이 예전 같지 않다


모든 것들이 너무나 자연스럽지 못하다










(C) 2023.08.16. HWANG HYUNMIN.

#폭염

#이상기후

#이상온도

#이상한하늘

#이상한햇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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