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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러플 Feb 21. 2024

우선순위와 몰입, 그리고 초의식

최우선순위에 몰입하는 것이 초의식을 사용할 수 있는 비법이다!


우선순위와 몰입, 그리고 초의식

황현민





초언어가 있듯이 우리는 초의식이 있다.

의식과 잠재의식이 한 셋이고 초의식과 초잠재의식이 한 셋이다.


의식과 잠재의식, 그리고 초의식으로 대부분 사람은 살아간다. 초잠재의식은 몸이 아닌 영혼의 순수 영역으로 사람(물질)이 삶을 살아가는 데는 주로 해당하지 않는다. 진짜 순수하다면, 해탈했다면, 혹은 몸과 영혼을 분리할 수도 있다면 초잠재의식도 사용 가능하리라.


따라서 잠재의식(무의식)은 의식도 아니고 초의식도 아닌 것일 수 있고 의식이면서 초의식이기도 할 수 있고  의식과 초의식 중간 의식 정도 될 수도 있다. (초잠재의식은 그렇다면 얼마나 어마무시한 걸까?)


이러한 (초잠재의식 제외한) 세 가지는 신기하게도 살아가는 대다수의 것에 대입된다.

능력과 잠재능력, 그리고 초능력이 그러하고 물질과 반물질, 그리고 비물질이 그러하고 에너지와 잠재 에너지, 그리고 초에너지도 그러하다. 따라서 인류도 일반 인류와 잠재 인류, 그리고 초인류가 있을 수 있겠고 우주도 보통 우주와 잠재 우주, 그리고 초우주가 있을 수 있겠다. (초잠재우주는 무궁무진하겠구나!)


자, 초의식이란 무엇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초의식을 사용하면서 잘 살고 있다. 특히 어릴수록 순수할수록 초의식을 더 많이 사용하고 어른이 되면서 초의식보다 의식과 잠재의식을 더 많이 사용한다.


초의식이 의식과 잠재의식보다 앞서야 하고 최우선순위다. 의식과 잠재의식으로 인해 초의식을 사용하지 않게 될 때 수많은 오류가 발생한다. 뇌의 부작용이 시작된다. 번뇌나 스트레스가 이로 인해 발생한다는 거다.


가스불을 잠글 때 초의식이 늘 발동하여 가스불을 잘 잠그게 한다. 이것이 초의식이 하는 일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소등을 하고 문을 잠그고 집을 나온다. 자동차 시동을 걸고 창문을 닫고 시동을 끄고 사이드를 당겨 주차한다. (몸에 익힌 것이라기보다는 초의식이 관여한 것이 우선이다.) 이때 그 모든 동작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는다. 전혀 의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의식(잠재의식)이 작동하는 게 아니라 초의식이 작동하는 거다. 이게 정상이다. 초의식이 알아서 척척 다 잘 수행하니까.


무의식과 초의식은 전혀 다르다. 무의식(잠재의식)은 잠잘 때나 명상하다 멍 때릴 때나 환각 상태일 때 주로 발생한다는 것만 이야기하겠다. 초의식에 집중하자.


초의식을 한마디로 무위자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은 우선순위 높은 것에 몰입하며 살면 그만이다. 이렇게 살아갈 때 초의식이 정상적으로 제대로 작동하여 알아서 척척 모든 일이 저절로 다 잘 되게 해 준다는 거다. 이것을 거스른다면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산다거나 몰입을 하지 않는다면)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가스불을 잘 잠갔는지 현관문을 잘 잠갔는지 주차를 잘했는지 걱정한다거나 매사에 이것저것 계획하고 메모하는 등 어리석게도 번뇌에 휩싸여 살게 된다.


몰입은 처음처럼과 같다. 초심이 바로 몰입이 가장 잘 될 때다. 장을 보러 가는 것을 예를 들자. (마트보다 재래시장이 더 이해하기 쉽겠다.) 처음 시장에 갈 때를 생각해 보자. 너른 시장과 신선한 물건들과 활기찬 풍경에 즐거울 것이다. 시장을 구경하면서 사고자 했던 것들이 저절로 떠오르고 바로 잘 살 수 있다. 이때 몰입했기에 가장 신선하고 가장 좋은 것들을 좋은 가격에 저절로 선택하여 즐겁고 편안하게 장을 잘 보게 된다. 이때는 신기하게 장사꾼들도 친절하다. 초심은 맨 처음 순수한 초의식이 작용한다. 그래서 모두를 무위자연하게 한다. 하지만 장보기 위해 미리 어디에서 뭐를 사고 어디 코너에서는 뭐를 사고 ㅇㅇ은 ㅇㅇ코너에서 사는 등 미리 다 계획하고 장을 본다면 의식의 작용으로 장을 잘 볼 수 없게 된다. 그냥 사고자하는 것에 몰입만 잘하면 될 터인데ㅡ 의식이 강하게 끼어들면 오류를 발동시킨다. 오늘 가장 신선한 과일 코너에서 원하는 과일을 좋은 가격에 잘 살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하게 되는 꼴이다. 다 사고 나서 후회하게 된다. 이런 의식이 계속 쌓이다 보면 잠재된다. 잠재의식(무의식)은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많으니 주의하자. 이후부터 장보기가 즐겁지 않고 매번 만족스럽지 못하게 된다.


자, 초심처럼 산다는 게 좋다. 그저 초의식에 의존하고 가장 중요한 것에 그저 몰입하기만 하면 그것이 최고다. 그래야 즐겁고 나한테 딱 맞고 저절로 다 잘 되는 것이니까.


이러한 원리를 알고 살아간다면 정말 좋다. 모든 것에 모든 일에 다 해당하는 것이니까. 이제부터라도 의식과 무의식 보다 초의식을 우선하여 살아가는 습관을 유지하도록 하자. 어려서부터 누구나 초의식을 우선하면서 살았다는 것을 잊지 말도록 하자. 늘 처음처럼이 곧 초의식을 우선하는 것이란 것도 명심하자. 의식을 중요시 여기는 순간 초의식이 의식에 가려지고 이때 오류가 발생하여 여러모로 부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 번뇌, 귀찮거나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다거나 그렇게 되는 것이다.


약속도 바로 연락해서 그때 바로 만나는 것이 진짜 만남이다. 전화나 폰이 없던 시절에는 무작정 찾아가지 않았던가? 이러한 만남이 진짜 좋은 만남이다. 이때 찾아온 친구가 반갑다면 만나서 차나 술 한 잔 할 것이다. 반갑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없다고 아니 만나면 되는 것일 뿐인 게다. 아무런 연락 없이 반가운 사람을 만났던 시절도 이젠 사라졌으니 얼마나 삭막한가?! (초만남이 없는 세상이다.)


어젯밤 꿈에서 만난 친구를 오늘 실제 만나는 경우를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터다. 오늘 누가 찾아올 것만 같거나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반가운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 경험들이 다들 있지 않던가? 폰이 생긴 이후 이러한 초감각 능력을 잃어버린 게다.


수많은 유튜브 등 자아개발이나 몰입에 대하여 근원적인 설명이 부재하다. 그저 흔하고 형식적인 이야기들이 다수다. 실천하느냐 안 하느냐 그것에 결정되는 듯 결론지어진다. 그걸 누가 모르나? 그렇게 사는 게 잘 안되니까 그런거제! 이에 우선순위와 몰입이 왜 중요한지 근원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왜 우선순위에 몰입해야 좋은지 왜 우선순위에 몰입을 못하는 건지를 스스로 알아차리는 것이 우선이니까. 원리를 알고 나서 실천하든 말든 해야지 그게 진짜니까.


(형이상학적으로 진짜와 가짜를 굳이 나눌때도 의식의 영역은 가짜이고 초의식의 영역이 진짜에 속한다. 잠재의식은 의식의 영역이다.)


우선순위 몰입이 곧 초의식을 잘 사용할 수 있는 거란 사실을 여기 메모로 남긴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아는 사람은 이 메모가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거라 믿는다.










(C) 2024.02.21. HWANG HYUN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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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우선순위

#몰입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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