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27
아주 쉬운 세상
황현민
난 확신한다.
신체의 무한한 가능성을!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걸 보면서ㅡ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들과 바닷속 魚들과 땅 위의 짐승들보다
곤충들을 보면,
의지만 있다면 못할 게 없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ㅡ
의지 또한 선택일 뿐이란 것을ㅡ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선택만으로도 아주 쉽게ㅡ
나의 신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으리라는 것을!
신체가 이 정도인데ㅡ
영체는 또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으로 넘쳐나겠는가!
다 의지 문제 아닐까?
나 자신의 의지만으로도 충분히!
하늘을 날고자 꿈꿨던 애벌레는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하늘을 유유히 날아올랐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니까ㅡ
진화가 이렇게 쉬운 것이란 것을! 별거 아니란 것을!
(C) 2025.03.29. HWANG HYUNMIN.
#의지
#선택
#진화는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