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원

하루한편의 쉬운 시쓰기 #454

by 라일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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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민





밥이 사라진다


밥이 사라진다

밥 없이도 살 수 있다니ㅡ

노동이 사라졌다


밥이 사라진다

호흡만으로 피와 살이 살지고

이슬 한 모금으로 만병이 치유되다니


밥이 사라졌다

헛된 제국과 경계가 다 사라지고

유목인의 세상이 열린다


밥이 사라진다

오랜 리스크와 속죄의 세월도 끝났다

다시 에덴으로 다시 에덴으로


밥이 사라졌다










(C) 2025.09.19. HWANG HYUNMIN.

#복원

#다시에덴으로

#태초의살

#밥이사라진다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