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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이테일 Dec 29. 2017

익사이팅 육복촌

TWN_#1. 육복촌, 딘타이펑

조식은 아홉시반까지 제공된다. 조식이 포함된 숙소를 찾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었다. 피곤함을 이겨내야 한다.


끝내 아침잠 대신에 선택한 조식은 형편없었다. 조식 후 숙소를 옮겼는데, 이번 선택은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곳이었다.



우리의 대만 여행 둘째 날. 첫 번째 목적지는 '육복촌(Leofoo village, 六福村)'.


이미 런닝맨, 배틀트립 등 한국 예능에서도 몇 번 출연한 유명한 테마파크이다. 육복촌으로 향하는 5350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시간에 쫓긴 우리는 택시를 선택했다. 가격은 무려 2,000NTD. 육복촌은 17:00까지 밖에 운영하지 않고, 늦어진 일정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육복촌(六福村)' 티켓팅 장소


육복촌의 입장료는 1인당 999NTD(약 36,000원)인데, 인터넷을 통해 약 20,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육복촌(六福村)'의 입장료는 인터넷을 통해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약 1시간 이동 끝에 도착한 육복촌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었다. 이 곳은 위치별로 총 4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는데, 미국 대서부(WILD WEST), 남태평양(SOUTH PACIFIC), 아라비아 황궁(ARABIAN KINGDOM), 아프리카 부락(AFRICAN SAFARI)이 그 네가지다(Leofoo Water Park는 운영을 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 각 종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부락과 같은 동물원도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크리스마스 연휴이기도 했고.

'육복촌(六福村)'의 입구


어찌됐든 우리는 놀이기구 하나를 타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그 탓에 많은 기구를 타지는 못하고, 후룸라이드와 스크리밍 콘도르(screaming condor) 딱 두 개를 탔다(후룸라이드 기다리는데 모든 시간을 허비했다). 우비없이 후룸라이드를 탔다가 홀딱 젖었다. 혹시 후룸라이드를 탈 생각이라면, 고민 없이 우비를 사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보기보다 굉장히 무섭다... 이 후에 탑승했던 스크리밍 콘도르는 보이는 대로 인상적이었다. 최고 시속이 120km 이상인 이 기구는 어마어마하다. 실제 탑승 시간은 1분 미만이고(30~40초 정도로 느껴졌다), 한 번 운행 후 10~15분 정도 후에 운행을 재개한다.


동물원에는 여러 종류의 원숭이, 미어캣, 백호, 홍학 등이 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맹수들을 구경할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이용하지 못했다. 동물원의 버스 투어는 막차 출발 시각이 16:00이기 때문에 꼭,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올 때는 5350 버스를 이용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버스 티켓을 사는 곳이 버스를 타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목적지를 얘기하면, 해당 버스를 타라고 안내해 주는데 이 버스가 중간에 어떤 지점(헤드쿼터)에서 정차한다. 그 곳에 잠시 내려 티켓을 사야 한다.



타이페이에는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인 '딘 타이 펑(DinTaiFung)'의 본점이 위치한다. 그 명성만큼 문전성시를 이루기 때문에 입구에서 번호표를 받고 대기해야한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딘타이펑'. 인원수에 따라 대기열이 다르다.


만두 안에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와 '새우볶음밥' 등은 역시 맛있다.





한국에 잘 알려진 또 다른 대만 먹거리는 '누가크래커'이다. 딘타이펑 근처(도보로 약 10분거리)에 '미미크래커'가 있기 때문에 대기시간에 이 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이 곳은 09:00 ~ 13:00 동안만 영업하기 때문에 나처럼 저녁에 찾아가면 안된다. 그냥 바로 옆 제과점에서 사먹자. 미미크래커에는 결국 마지막 날 방문했다.

그 외에도 딘타이펑이 위치한 '용강거리(Yong Kang st.)'에는 망고빙수 등 먹을거리가 많다(고 택시기사님이 말해주셨다).

이렇게 둘째날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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