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영어 하자 - 종이접기 놀이
아이와 종이접기, 영어 표현 알아보자
나 초등학교 1학년 때.
미술이 마지막 수업이던 어느 날, 지점토로 동물 만들기를 하던 날. 완성 후 검사받은 학생은 먼저 집에 가도 좋다는 선생님 말씀에 모두 조물조물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지점토를 길쭉하게 밀어 뱀, 지렁이 만들었다고 검사를 받고는 운동장으로 뛰어나갔고, 성실하고 매사에 열심히 하던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나는 토끼 만들 거야!', '나는 사자 만드는데!' 하며 엄청난 것들에 도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8살, 꼬마 아이들에게 지점토로 동물들을 그럴듯하게 만드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선생님은 교실을 돌며 학생들에게 무얼 만드는지 물어봐주셨고, 우리는 큰 소리로 대단한 동물들을 만든다고 어필했지만, 결국 하나둘씩 뱀과 지렁이를 만들고는 집에 갔다.
그리고 나 혼자 남게 되었다.
초조했다. 더 멋진 것을 만들고 싶었는데, 손이 마음을 안 따라주었다.
결국 나도 뱀을 만들었고, 교실 문을 나설 수 있었다.
선생님은 아쉬워하셨지만 그래도 칭찬해주셨고, 나는 참 부끄러웠다.
아들 션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니, "그래도 원하는 것을 끝까지 잘 만들었어야지!" 한다. 내가 뱀을 만들어 가져 간 상황을 누구보다 아쉬워하는 아이.
나는 우리 아들 션과 클레이, 종이접기, 그림 그리기 같은 것들을 많이 하곤 하는데, 그러면 시간이 참 잘 간다. 서로 각자의 작품에 집중하고, 나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흥미로운 것들을 만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툰 손으로 조물 거리는 아이와 다르게, 딱 딱 종이의 각을 잡고 척척 만들어내는 나는, 아이와의 이 시간이 정말 좋다. 이제는 더 이상 어렵지 않은 이러한 활동이 내 감성을 말랑말랑 하게 해 주는 것 같고.
벌써 다섯 살, 그리고 오늘은 12월의 첫날. 이제 우리 션도 내년이면 여섯 살이 된다.
잠들기 아쉬워하는 아이에게 매일 밤 하는 말, "내일은 더 재미있게 놀자!" 설레는 이 약속을 오늘도 잘 지켜야겠다.
영어로 종이접기 놀이할 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
Paper folding (Origami) 종이접기
fold 접다
cut 자르다
paper 종이
scissors 가위
ruler 자
glue 풀
project 작품
next step 다음 단계
참 재미있는 종이접기Look at mine. 내 것 봐봐.
Do it like this. 이렇게 해봐.
Let's make a heart! 하트를 만들어보자.
Place the paper on a table. 테이블 위에 종이를 놓으렴.
Turn the paper over. 종이를 뒤집으렴 (앞 뒤로)
Turn the paper upside down. 종이를 위아래로 돌려봐 (방향을 위에서 아래로)
Fold the paper. / make a fold. 접어봐
Fold and then unfold the paper. 접은 다음에 바로 펴봐
Fold in half from left to right. 종이를 반으로 접어봐. (옆으로)
Fold in half along both diaognals. 종이를 사선으로 접어봐.
When you fold, the corners and edges of the paper should meet well. 종이의 코너랑 끝부분이 잘 맞아야 해.
Press down on the milddle of the fold. 접힌 부분의 중앙을 누르렴
Press the fold flat. 납작하게 접힌 부분을 잘 눌러
We are done. 다 했다.
It's so much fun!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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