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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느리 May 01. 2020

아이의 뇌를 자극하는 동물영어

유아 영어의 시작이 동물이어야 하는 6가지 이유

아이는 곧 '동물' 덕후가 될 것이다

우리 부부가 즐겨 보는 아는형님. 언젠가 미션으로 공룡 ABC라는 동요를 부르는데,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계속 실패하게 되자, 이수근 씨가 이렇게 말했다.


"아들 찬스 좀 쓸게요."


진짜 웃겼지만, 결국 실패했던 미션


공룡 책을 보면, 수백 마리의 비슷비슷한 공룡들의 모습과 엄청나게 길고 어려운 이름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은 그것들을 기가 막히게 안다. 다행히 한창 말을 시작하려는 내 아이는 공룡보다는 난도가 낮은 '동물'과 사랑에 빠질 것이고, 동물들의 이름과 특성, 뭘 좋아하는지 등을 알아내려는 덕후 본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https://brunch.co.kr/@lilylala/69


아이의 언어 능력이 꽃피는 시기, 부모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최고의 재료가 있다.

 



유아 영어의 시작이 '동물'이어야 하는 6가지 이유


1. 특이해도 너무 특이한 너란 동물


코가 긴 코끼리, 목이 긴 기린, 다리가 없고 몸이 긴 뱀.


아이들에게 동물은 흥미롭고 신기한 존재. 특이한 동물들의 특징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 시기 아이들은 동물 피규어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2. 필수 형용사는 다 동물 안에 있다


코끼리 코는 길다. (Long)

기린은 키가 크다. (Tall)

토끼는 눈이 빨갛다. (Red)

생쥐는 작다. (Little)

사자는 무섭다. (Scary)

돼지는 뚱뚱하다. (Fat)

거북이는 느리다. (Slow)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의 특징을 영어로 이야기해준다면 아이는 수많은 형용사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된다.


3. 그림책 주인공은 대부분 동물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펼쳐보면, 대부분은 다 동물이 주인공이다. 곰돌이, 강아지, 토끼는 주연배우로 나오는 경우가 상당하다. 그리고 그들의 특징도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엄마랑 함께 읽은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주인공이 동물이라 더 친근한 그림책


4. 의성어와 의태어를 함께 익힐 수 있다


동물은 흥미로운 생김과 특징이 있지만, 그들이 내는 소리와 행동은 더 재미있다. 아이는 강아지를 멍멍이라 부르고, 돼지를 꿀꿀이, 소를 무~라고 부르며 동물에 대한 인식을 해나간다. 그리고 그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따라 하며 오감을 자극한다.



재미있는 동물 울음소리


강아지 (puppy) 멍멍 

woof woof (우ㅍ우ㅍ) bowwow (바우와우) arf (알ㅍ) bark (발ㅋ)


돼지 (pig) 꿀꿀 

oink oink (오잉크 오잉크)


소 (cow) 음메 

moo (무우)


새 (bird) 짹짹 

tweet (트윗) chirp chrip (쳡쳡)


닭 (chicken) 꼬끼오, 꼬꼬댁

cook-a-doodle-doo (컥커두들두)


병아리 (chick) 삐약삐약

cheep cheep (칩칩)


개구리 (frog) 개굴개굴

ribbit ribbit (리빗리빗)


부엉이 (owl) 부엉부엉 

whoo whoo (후우 후우)


뱀 (snake) 쉭쉭

 hiss hisses (히스 히시스)


오리 (duck) 꽥꽥 

quack quack (꽉 꽉)


벌 (bee) 윙윙 

buzz (버즈즈)


쥐 (mouse) 찍찍 

squeak squeak (스퀵스퀵)


사자 (lion) 어흥 

roar (로얼)


말 (horse) 히잉 

neigh 니이히



5. 카테고리화 하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어떤 단어를 기억해야 할 때 아이들은 비슷한 특징을 가진것끼리 묶어 기억하는 경우가 많고, 그 방법은 굉장히 효율적이다.


치타라는 동물을 생각하면 비슷한 표범이 생각나고, 재규어와 퓨마로 이어지는 것.


고릴라를 생각하면 오랑우탄, 침팬지, 원숭이로 이어지는 것. 나아가 원숭이는 긴 꼬리가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꼬리가 없다는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아가게 된다면 더욱더 아이는 배우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6. 동물 체험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동물원에서, 농장에서 직접 동물들을 만나보며 아이는 내가 알던 것을 실제로 만나보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먹이도 주고, 기회가 되면 조심스레 만져보기도 하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얼마 전, 아이와 실내 동물원에 가서 동물을 만나는데, 작은 우리에 갇혀 슬픈 눈을 한 너구리를 보며 아이가 안타까워한 적이 있는데, 단지 동물만 알아보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의 공생이나 지구 환경과 같은 주제로 까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 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행복할까?"

"배고픈 북극곰에게 먹이를 던져줘도 될까?"


다양한 질문을 통해 호기심과 생각까지 키워나갈 수 있다.


유아 영어의 시작은 동물로 하면 몇 배는 더 쉽고 재미있게 엄마표영어를 실천할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0세부터 시작하는 참 쉬운 엄마 영어에 대한 주제로 연재합니다.

 

다음에는 '<Do 엄마표영어>, 동물로 놀며 배우는 30가지 형용사'에 대한 주제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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