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연애든 결혼이든 나로서 오롯이 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젊은 날의 치기와 열정에 휩쓸려 덜컥 빠지는 설익은 풋사랑도 그만의 매력이 있겠지만, 고독할 수 있어야 둘이어도 외로울 일은 없지 않을까.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일어나면 수영을 하고 자기 전에는 하루를 되돌아본다. 그러다, 견딜 수 없어지면 - 가끔 혼자 - 훌쩍 떠난다.
스물 셋, 75개국을 여행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내일의 여행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는 노마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