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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꽃

김영하

by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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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 먼저고, 말은 점점 설 자리를 잃는다. 국제정치는 야생이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격화한다. 소시민이 설 자리가 없다. 민주주의든 공산주의든 무정부주의든, 정도의 차이일 뿐 결국 다를 게 없다. 이제 우리 시대의 리바이어던은 눈에 불을 켜고 총질의 명분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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