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스 2주차 공유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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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는가, 악하게 태어났는가. 철학적인 질문에 태어났을 때부터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은 ‘악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코로나19라는 국가재난적 사태 속에서도 개인의 이득만 취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그러하고, 자신에게 불편한 점을 끼친다고 아무런 죄도 없는 사람들에게 막 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러하다. 그런 사람의 사회적인 얼굴은 선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악한 마음을 숨기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 나의 판단이다. 나 역시도 가면 속에 그러한 악함을 숨기고 있은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서 그러한 악함을 절제하는 것이 인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하여 선한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악한 모습을 내보이기도 하는 것이 인간이리라. 그런 관점에서 우리 모두는 ‘지킬앤하이드’의 면모를 가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적 없는 고전이지만, 미디어에 노출된 지킬과 하이드에 대한 이야기를 안다. 그런 정보로만 판단한 이야기이기에 구체적인 그의 성격과 배경을 알진 못하지만 이번 서울문화재단의 프로젝트 속에서 이 이야기를 읽고 정리하신 분의 컨텐츠가 있어 공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