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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라이세이 Nov 28. 2020

자본시장의 창과 방패 / 《킵 고잉》 주언규(신사임당)

재테크를 중심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겠다, 라고 쉽사리 생각한다. 그러나 재테크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일은 쉽지 않다. 씨드머니의 사이즈에 따라 재테크를 할 수 있는 범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재테크는 가지고 있는 돈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관리할 수 있는 방법론이다. 허니 경제적 자유에 다다를 수 있는 금액이 있는 상태에서야말로 재테크를 통해 부를 이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재테크는 방패이다.

창으로 방패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창은 진정한 의미의 '수익'이다. 노동수익, 사업수익, 자본수익 등 다양한 수익의 형태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노동수익이다. 몸과 시간을 갈아 넣어야 하지만 가장 적은 캐파(capacity)를 가진 수익 방법이다. 물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러썬 결코 '온전히 나만의 수익'을 만들긴 어렵다. 그렇다면 '온전히 나만의 수익'을 만들기 위해선? 사업수익이나 자본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영향력을 가진 '창'이 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끔 해주는 이야기가 신사임당의 이야기다. 감당 가능한 수준의 금액으로 여러 테스트를 해보며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어 가는 것. 그런 생각을 가지며 행동을 수행하는 것. 《킵 고잉》에서 얻어가야 하는 한 가지 주제이다.

https://coupa.ng/bMZYXz


재테크는 자산을 축적하는 데 있어서 창이 아니라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한다.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장사나 사업으로 번 돈을 지키는 방편이다. 왜냐하면 경기 호황이 지속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호황과 불황이 교차해서 나타난다. 재테크는 호황보다 불황을 대비하는 것이다. 불황에 재테크가 성행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창처럼 쓰려고 한다. 방패를 창으로 휘두르다 보면 위험한 순간에 자신을 방어하지 못하고 상대의 공격에 노출되고 만다. 내 자산을 잘 지켜내기 위해서는 골고루 분배해야 한다.

킵고잉(Keep Going) | 주언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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