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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꽃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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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라이세이 Jul 20. 2021

'들리는 책-꽃 한 편' 펀딩/배송 후기

#사진이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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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배송 후기 @flow.letter @wadiz_funding


목표치 이상의 크라우디 펀딩을 완료했다. 펀딩한 사람들에게 리워드를 보내야 했다. 작업실이나 창고가 따로 없기 때문에 집으로 제작물을 받고, 집에서 배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로 모이기도 쉽지 않고, 수량도 어마어마하게 많지는 않으니 혼자 쳐내기로 했다, 의 후기.


1. 비용 차원에서 택배비의 비중은 크다.

2. 편의성 차원에서 편의점 택배보다 '제휴된' 택배사를 이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편의점 택배는 편의점을 찾아가 무게를 달아야 한다. 제휴된 택배사는 무게 상관없이 동일한 금액에다 집까지 물건을 가지러 온다. (이번엔 와디즈 제휴 택배사를 이용했다)

3. 효율성 차원에서 동일한 구성의 리워드별로 한번에 배송하는 편이 낫다.

4. 익숙함 차원에서 택배 프로그램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어서 크게 애먹진 않았다. 토마토 농부의 아들로써 택배물량을 프로그램에 업로드하는 역할을 한 덕이다. 지금까지 이용한 택배사는 한진택배와 대한통운. 둘 다 프로그램은 구린 편인데 이번에 사용한 한진택배의 프로그램은 전년에 사용했던 프로그램보단 세련되게 바뀌었다.

5.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거나 배송 상태를 입력하는 일 따위는 '엑셀'을 이해하기만 한다면 일괄로 처리 가능하다.

6. 포장을 위한 포장봉투는 내폭을 잘 고려해야 한다.

7. 택배 기사님은 현금만 받으셨다. 현금영수증 신청은 따로 해야 한다. (토마토 택배는 계좌이체를 했었다. 지점 또는 기사님 성향 차이 같다.)

8. 와디즈는 펀딩을 완료한 메이커에게 포장용 스티커를 준다.

9. 브랜드 파워가 없다면 맨 파워다. 영업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브랜드가 괜찮다면 그땐 마케팅도 쓸모가 있다.

10. 포장의 효율성을 높이려면 공간이 넓어야 한다.

11. 포장봉투의 찍찍이만 믿으면 안 된다.

12. 배송은 복불복 성향이 있다. 뜯기거나 찢어지는 경우를 염두해야 한다.

13. 제작물을 전체로 모아두면 가득한 느낌이지만 배송을 위해 하나하나 분리하여 포장해보면 참 소소하다. 주는 이와 받는 이의 동상이몽이 생길만 하다.

14. 남겨 먹는 장사를 하겠다면 이렇게 늬적늬적 해서는 안 되었다. 해서 이번엔 남겨 먹는 장사치는 못 되었다.

15. 사실 모든 과정에서 '배송'만 날려도 해볼만한 것들이 많아진다. 이런 걸 프로세스 혁신이라 부르던가.

16. 수수료가 들긴 해도 와디즈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알림, 택배제휴, 결제)가 있어 첫 경험으론 쓸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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