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림부스 Jun 24. 2022

때 묻지 않았던 나의 시선과 사진


최근 싸이월드가 다시 오픈했다.

나만의 공간이었던 미니홈피에 들어갔고

나의 사진첩을 열어 예전 사진들을 하나 둘 다시 보기 시작했다.

12~13년 전 내가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 보면서

내 스스로 놀랐다.


내가 이런 시선으로 이렇게 사진을 찍었나?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구도와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이랄까?

이미 지금은 나의 머릿속에 다양한 지식들이 자리를 잡아버려

아마 지금 다시 찍으라고 해도 

그때의 기분과 시선

특히 사진에 대한 순수한 감정으로는 돌아가지 못할거다.


어릴적 부터 사진이 하고 싶어 

항상 나의 가방에는 카메라가 있었고 

잘 때도 혹시나 망가질까 내 머리 위에 두고 잠들기도 했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한 사진

그렇게 나는 

어린시절 카메라를 들고 다니던 나에게 한번 더 배웠다.


Camera: Canon 1DX Mark iii

Lense: Canon 24-70mm F2.8L II 

매거진의 이전글 자유시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