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비뚤어졌어.
내 맘이 비뚤어질 때.
세상은 엉망진창이야.
내 맘이 엉망진창일 때.
나에게 있는 것들의
소중함 모르고 살 때
손가락 밖으로 향해
모든 걸 판단을 하지.
나에게 있는 것들을
전부 다 잃어버릴 때
그제야 소중함 알아.
그제야 감사함 알아.
목소리 잃어보니까
목소리 나는 게 감사.
휠체어 타고나니까
멀쩡히 걷는 게 감사.
세상은 따스해졌어.
내 맘이 따스해질 때.
세상은 평온해졌어.
내 맘이 평온해질 때.
천국은 여기에 있네.
내 맘속 바로 여기에.
지옥도 여기에 있네.
내 맘속 바로 여기에.
천국은 어딘가에 없어.
내 맘에 들어와 있지.
지옥은 어딘가에 없어.
내 맘에 들어와 있지.
가까이 아주 가까이.
마음속 정말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