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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레이스 임은정 May 12. 2021

나의 감추고 싶은 과거가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구나

+가수 범키 간증


나의 감추고 싶었던 과거(이혼, 정신병원 입원 등)를 굳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가까운 사람들만 알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런데 새롭게 하소서에 나온 가수 범키 님의 간증을 보고 다시금 마음을 잡았다. 방황했던 어린 시절, 마약 사건, 교도소 수감 등 현란했던(?) 그의 과거가 소년원 아이들에게는 큰 공감이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서.


다음 브런치에 처음 글을 올렸던 때를 다시 떠올려본다. 본인이, 또는 자신의 어머니가, 또는 자신의 아버지가 나와 같은 경험을 했다는 분들의 댓글 그리고 내 글로 위로가 되었다는 많은 메시지를 통해 내가 더 큰 위로를 받았는데, 이걸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 같다.


나의 감추고 싶은 과거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그게 나에게도 도움된다는 것, 잊지 말아야지.




이혼한 청년의 조울증 극복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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