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건 없다는 게 띵언.
뭐라고 적지? 막상 적으려니 긴장된다.
감정은 빼고 팩트, 팩트만!!
"오전 시간 00시~00시 사이에 쿵쿵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팩트만 이렇게 적어?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이러면?
"그래서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이렇게 I-메시지를 활용해봐? 그럼 서로 기분이 덜 상하겠지?
그래도 나 몰라라 한다면?
"고3 수험생, 아님 태교 중이라서 부탁드려요" 감정에 호소해 뻥이라도 쳐야 할까?
저번에도 해봤는데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 아무래도 그 집만 모르는 것 같아.
차라리 몇 층에 사는 누구라고 나를 밝혀야 되려나? 흠.. 위험 부담은 있지만 비굴할 건 없지.
아님 위층에 있는 엘베 옆에만 몰래 붙이고 올까? "그래, 그게 너야 너"라고 말이야.
주민 의식개선 포스터를 하나 만들까?
"당신은 어떤 주민입니까? 이웃을 위해 배려하는 이웃, 나만 편하면 되지 하는 이웃." 이건 좀 있어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