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하는 로봇은 없는 걸까

by Dream

집안일하는 로봇은 없는 걸까.
그게 있다면,
그게 바로 도우미 이모님인 걸까.


나는 팔이 두 개인데
이 집에 사는 사람은 세 명인데



삼십 명이 사는 집처럼
빨랫거리는 쏟아지는 걸까.
이렇게 집안일을 하다가
어느새 예순을 맞이하게 되는 건 아닐까.


그럴 순 없다.
꽃을 피우지 못하더라도
씨앗만큼은
지금 뿌려두자.


노트북을 펼치지 못하는 날에는
손가락으로라도,
뭐라도
조금은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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