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침개 아님
지금의 내 상태는
사람을 만나는 데에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부침이 있는 상태이다
아직도 시선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겨우 시선을 마주쳐도 눈을 저절로 피하게 된다
부자연스러울 걸 알지만,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어 버리고 만다
그래도 아예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지도 못했던,
예전보다야 많이 나아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남들의 눈엔 여전히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
란 생각을 종종 한다
내가 거울을 바라볼 때도 그런 내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어색하니까..
남들은 그렇게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들 하지만, 이미 내 마음속에서부터 의식하고 있는데
이걸 의식하지 않는 건 너무 어렵다..
의식하지 않아야 더 자연스러울 텐데
눈을 마주치고 있는 상황이 어느 정도가 넘어가면
나도 모르게 내 눈은 도르르 굴러가고 만다
이거 때문에 쉬었던 상담을 다시 시작하기도 했는데,
상담에 가서도 여전히 사람 눈을 못 마주치고 있다
아 진짜 이런 내가 웃긴데 안 웃기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지란 생각을 하면서,
상담 선생님의 이야길 들으며,
상담을 받고 있긴 한데..
당장 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없다 보니
되게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이렇게 된 것도 오래되었으니
이게 나아지는 것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텐데
내가 너무 조급해하는 것도 같은데
나도 모르게 욕심부리고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