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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림미 Nov 16. 2023

공부하러 가는 길

소비일기 여섯 번째 날

오늘은 목요일.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말하기 수업이 있는 날이다. 4시에 퇴근하는 나는 7시 30분에 있는 수업을 위해 6시까지 회사에 남아 나만의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 동안 블로그 포스팅을 올리고 브런치에 저장된 글을 정리해서 발행한다.


퇴근 후 같이 수업 듣는 미리매니저님과 회사 근처 분식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식대 8천 원을 맞춰 주문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내가 수강한 스피치 수업은 업무 능력개발을 위해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수업이다. 업무 시간 외 시간에 수업을 듣는다며 회사에서는 수업료뿐 아니라 저녁식대까 지원해 줬다. 회사가 좋은 작은 이유들 중 이 부분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차비 : 대중교통 3,000원


저녁을 먹고 학원을 갈 때 지하철을 타고 간다. 집에 올 때도 그렇다. 집에 도착하면 10시 30분쯤 된다. 피곤하긴 하지만 조금 더 발전한 것 같아 뿌듯하다. 소비를 했지만 더 많은 소득이 있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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