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가듯, 터널도 끝이 있어요.
어두운 터널 안에서도 밝고 환한 빛을 내고 있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잔뜩 몸을 움추리게 하는 바람이 지속 되는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계속 되는 추위도 시간이 지나면 끝나겠죠.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햇빛을 느끼며 하얀 겨울을 보내봅니다.
제가 고민 편지에 답장을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고민 편지를 읽으면서 당신의 편지처럼 밝은 편지는 처음이었어요. 당신과 같이 답답한 상황에서도 힘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긍정적인 편지는 처음이었어요.
당신은 편지에서 나에게 집중하고자 했던 일들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며 많이 힘들다고 하셨어요. 그 일을 벗어나는 과정이 마치 긴 터널을 혼자 걷는 기분이라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려고 노력 중이라는 희망적인 말을 하셨어요. 이 부분에서 저 엄청 감동했답니다.
저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매일 꾸준히 노력하면서 작은 성취들을 몇 번 경험했어요. 성실함이 제 강점이라 생각하면서 저 자신에게, 제 옆 사람들에게 강요하고 있더라고요. 결국 그 행동들이 날카로운 화살이 되어 저에게 돌아왔고요. 그렇게 어두운 터널을 걷게 되었습니다. 제가 맞다고 굳게 믿었던 것들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면서 들어간 터널이라 몸과 마음이 무척 힘들더라고요. 주위의 조언과 위로도 많이 감사했지만 터널에서 나오는 건 오직 저 혼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그 시간을 보내면세 제게 힘이 되었던 문장이 있어요. 당신에게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잊지 마세요.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이건 마음을 단단히 먹은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이건 마음을 단단히 먹은 여러분께 드리는 작은 선물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중 146쪽
우리가 자주 잊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는 거라고 합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끝은 분명히 있는거죠. 지금의 겨울도 그렇잖아요. 하얀 겨울도 좋지만 조금씩 지나가고 있잖아요.
터널을 혼자 걸으면서도 주저앉지 않고 한 걸음씩 걷고 있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분명 힘든 상황일텐데 위로보다는 응원을 해달라는 당신.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실 텐데도 열심히 버티며 살아가겠다는 당신.
누군지 모르는 당신이지만 편지 한 통으로 당신의 팬이 되었어요.
제가 힘들 때, 다시 터널 속을 걷게 될 때 다신의 편지를 꺼내 보며 용기 내볼게요. 당신의 팬1호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당신을 응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