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반70은 열리고..
그야말로 버라이어티하다.
전남친은 결혼소식을 알렸고,
아버지가 되어주시던 이모부가 돌아가셨고,
꽤 오랜 역사가 있는 친구와 등을 돌렸으며,
프리랜서 페이는 아직 들어 올 기미도 안보인다.
인생 뭐 이러냐며 들이마신 술은 +3kg를 얹어주었고, 내 머리를 땋던 조카는 "이모머리는 왜 하얘?"라고 물었다.
아직도 더 남았냐고 물으신다면
주차하고 급히 나오다 내 가방에서 가출 시도하신
500기가 외장하드가 큰 충격에 의해 의식불명 상태라는거다. 문제는 복구 할 돈도 없다는 거고.
갑자기 이 소재로 단막극을 쓰고 싶은데,
한글창을 띄우자마자 왈칵 눈물이 나올 것만 같고
날 위로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 언니 뿐이라는거다.
이 영화를 처음 본건 대학 오리엔테이션을 앞둔
갓 스무살이었는데..
브리짓언니의 뻘짓이 웃겨서 여자가 저 나이가 되면 어딜가나 골치거리에 비웃음의 아이콘이 되버리는구나..했는데...
이제 내가 니 언니다ㅠㅠㅠㅠㅠㅠ
핫초코 한 잔 마시면서
명상이나 해야겠다.
엊그제 무리해서 요가 자세 따라하다
요단강 건널 뻔 한 건 기분탓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