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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자훈련소장 Jan 29. 2021

한국인에게 부자란?

한국부자보고서

대한민국 사회에 있어 부자란 무엇일까요?


재벌, 건물주, 금수저 등


외국에는 없는 단어라고 합니다. 해당 단어들은 외국에 나갔을 때, 외국어로 번역이 되지 않고 한국어가 그대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한국어가 그대로 고유어가 된 것이죠. 




부자를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이라고 나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교육을 받아올 때 부자에 대해 항상 좋은 것만 듣는 것은 아닙니다. 부자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게 되죠. 그러면서 항상 함께 따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현재 내가 또는 우리가 부자가 아니더라도 행복한 것이다. 부자들은 네가 모르는 어두운 면(불행)이 있을 것이다. '


돈에 대한 이중성, 부자를 바라보는 이중적인 태도. 


의외로 많은 이들이 부자에 대해 이중적 태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부자가 되길 원하면서 표면적으로는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죠. 


자본주의가 심화되면 될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부의 사다리를 오르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미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가 사라졌을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끊임없이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확한 목표와 열정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사람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부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 있어 부자의 기준.

다음 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가구당 순자산 통계(분포표)입니다. 



2019년을 기준으로 보면 

순자산 

10억 이상 가구는 6.8%

9억 이상 가구는 1.5%(누계 8.3%)

8억 이상 가구는 1.9%(누계 10.2%)입니다. 

한마디로, 순자산이 8억 이상 있어야 대한민국 상위 10% 안에 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중앙값은 2억입니다. 2억 이상 소유하고 있다면 중간 이상은 될 것입니다. )


어떻습니까? 일부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일부는 생각보다 높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에 아파트 1채만 있어도 10억은 넘는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참고로 여기서 이야기하는 자산은 순자산입니다. 부채 즉, 대출을 뺀 금액이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억짜리 아파트에서 10억 대출을 받았으면 상위 10% 부자가 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시나요? 


한 가지 자료를 추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2019년 KB금융지주 | 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 부자 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한국 부자'로 정의합니다. 




금융자산 10억입니다. 통계청 자료보다 금액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부자들의 기준에서는 10억 마저도 부족한 금액입니다. 





한국 부자들은 총 자산 50억을 부자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부자 되기,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본인의 자산과 소득을 파악하고 계신 분이라면 향후 기대소득을 감안하여 현 상황에서 본인이 부자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지금 바로 계산이 가능하실 것입니다. 만약 계산이 가능하다면 현재로부터 몇 년 뒤에 부자가 될 수 있을지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일부는 100년이 지나도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자료를 제시한 이유는 여러분의 희망을 뺏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부자의 기준을 갖고 계시나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든 자료는 내가 아닌 타인이 제시한 부자의 기준입니다. 


부자의 정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이라 명시되어 있습니다. 

재물이 많고, 살림이 넉넉하다는 말은 상대적일 수 있겠네요. 한 마디로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때 '하우스 푸어'란 말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였지만, 대출이자(빚)를 갚느라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말하는 단어였죠. 5억, 10억의 집을 소유하고 있어도 하루하루 고통받으며 빈곤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 전월세에 거주하면서도 부유한 생활수준을 유지하며 풍족하게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자산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자산의 규모가 곧 삶의 질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부자란 재물이 많고, 살림이 넉넉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재물을 자산의 규모라고 이야기한다면 살림은 생활수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활수준을 다른 말로 현금흐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 


한 마디로 자산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현금흐름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산의 크기와 현금흐름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정리해본다면 부자란 재물(자산)이 많고 살림(현금흐름)이 넉넉한 사람입니다. 여기서 재물과 살림의 균형(밸런스)이 중요하며, 크기(규모)의 기준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정해진 것이 없다는 말은 정답이 없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각자가 정해놓은 부자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더 이상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만족할 수 있는 절제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게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재산을 갖고, 돈을 많이 벌더라도 계속하여 남과 비교하는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 즉, 가난을 계속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된다면 이러한 비교를 멈출 수 있을까요?) 


일부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이 타인의 평가에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SNS 등에 본인의 경제력에 맞지 않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명품 옷을 입고 값비싼 음식을 먹는 모습을 공개하며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하죠. 전 이런 사람들을 무늬만 부자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여러분 무늬만 부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실이 미래를 갉아먹는 구조)


무늬만 부자는 겉으론 화려하지만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부자가 된다는 것은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사람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삶에 대한 통제권을 돈으로부터 자신에게 가져와, 내 삶과 내 시간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늬만 부자가 아닌, 진짜 부자가 되십시오. 

물질적으로 재물을 쌓고, 살림을 넉넉하게 가져가십시오.


그리고 

남과 비교하지 않아도 본인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진짜 부자의 정신을 소유하십시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진짜 부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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