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경쟁하는 강한 덩굴 뿌리가
내 마음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닙니다.
나보다 잘 살아가는 이 사람들과
많이 뒤쳐져 사는 나 자신이
항상 나란히 서있습니다.
나보다 뒤쳐져 사는 저 사람들과
많이 앞서 나가있는 나 자신은
왜 잘 보이지 않는 걸까요?
원하는 바를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그들의 모습,
편안히 사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볼 수 있을 때,
부족하고 못나 보이는 이들의 모습에서
나의 모습을 보며
쓰다듬으며 함께 갈 수 있을 때,
해가 달을
달이 해를
서로 함께 품을 때,
내 자신을 받아들이는 때임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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