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마음이 힘들어 훌쩍 떠난 여행이었다
일도, 사랑도 그 어느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것 같지 않아
실망했고 절망감에 빠졌고
술로 스트레스를 풀다가
인생 처음으로 택시에서 토하고
친구에게 민폐를 끼치고
다음날 정신을 차리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혼자 바닷가에 왔다.
02
도착한 숙소에는 책상 위에 안내서와 함께
특이하게도 책이 한 권 놓여져 있었다.
책의 제목은 "마음도 운동이 필요해".
호기심에 가볍게 읽기 시작했는데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었다.
바다는 여전히 그냥 바다일 뿐이잖아요.
내 안의 넓고 큰 공간을 느껴보세요.
03
책에서 말한대로
나는 '내가 아주 넓은 바다'라고 상상해봤다.
그러자 정말 내 안에
넓은 '마음의 공간'이 생긴듯했다.
바다에 식빵을 넣어도
바다는 여전히 바다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긴다 해도
그건 내 인생에 있어서
바다에 식빵같은 존재일 뿐이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일어난다고 해도
누군가 나에게 먹물 하나 묻힌다고 해도
(누군가 나를 화나게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나이다.
내 인생은 여전히 행복하다.
04
위 책에서 소개한
마음근육을 강화하는 한가지 도구가
'만트라(주문)'인데
앞으로 나의 만트라는 이게 될 것 같다.
바다는 여전히 바다고
나는 여전히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