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후기이지만, 밀라노 동계 올림픽을 보고 왔어요.
사실 올림픽을 보러 가기까지 결정하는 데 엄청난 고뇌를 했어요.
올림픽 직관은 저의 오랜 꿈이었지만,
회사 휴가를 낼 수 있을지 몰라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마침 설연휴에 이어 갑자기 휴가를 낼 수 있게 돼서
거의 출국 일주일 전에 (정확히는 6일 전에) 비행기랑 티켓을 예매했어요.
가기 전에는 너무 충동적인 결정이었나?
치안은 괜찮을까? 하는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급하게 티켓을 구하느라 우리나라 출전 경기는 못본게 아쉽긴 했지만
아이스하키 동메달전도 재미있었고,
특히 경기장에 디제이가 있어서 쉬는시간마다
현장 분위기에 따라 음악을 틀어줘서 정말 신났어요.
예전에 올림픽 개막식 영상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려서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후로
드디어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다녀왔고,
이번에 동계 올림픽까지 다녀오게 됐어요.
어릴 때 평소 TV로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자주 했어요.
‘저기서 응원하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까?’
‘어떤 일을 하길래 저기에 갈 시간과 여유가 있을까?’
‘너무 재밌어 보인다… 부럽다’
그랬던 제가, 몇 년 뒤에는
제가 부러워하던 그 사람 중 한 명이 되어 있더라고요.
가만히 있으면 행복이 저절로 오지는 않으니까
기회가 있을 때 행동하고, 일단 go 해보기!
돌이켜보면 고민의 순간마다 내렸던 결단과 추진력이
제가 버킷리스트들을 하나씩 이뤄올 수 있었던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저는 제 인생에 아주 재미나고 멋진 일들이 많이 생길 거라고 믿어요.
죽기 전에 하고 싶은 꿈리스트를 100가지 정도 적어놨는데
기회가 오면 망설이지 않고 아주 꽉 붙잡고, 실행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앞으로 제가 만들어갈 순간들을 위해서요.
하나씩 꿈리스트를 이뤄가는 과정, 함께 지켜봐 주실래요?
올림픽 직관하기 - 꿈리스트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