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다 해도 지울 수 없는

by 린다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잊을 수가 없어요


사진을 지우고 또 지우고

사진첩에서 사진이 사라지면

마음도 함께 사라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운다 해도 지울 수 없는 게 있네요


이 밤,

미처 지우지 못한 사진을 발견하고

또 눈물을 흘리는 나예요


오늘 밤만큼은

오늘 밤만큼은

잊고 싶지 않은 나를

조금은 이해해 주세요




007.png


이전 12화이 밤을 놓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