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잊을 수가 없어요
사진을 지우고 또 지우고
사진첩에서 사진이 사라지면
마음도 함께 사라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운다 해도 지울 수 없는 게 있네요
이 밤,
미처 지우지 못한 사진을 발견하고
또 눈물을 흘리는 나예요
오늘 밤만큼은
잊고 싶지 않은 나를
조금은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