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단 말만 남긴 채

by 린다

잘 가라는 말 끝에 숨어 있던

가지 말라는 나의 진심

미안하다며 건넨 그 손을 잡으며

이젠 정말 끝이라는 걸 체감한다


문은 조용히 닫혀버리고

너는 말없이 사라져 버려

그 자리에 얼어붙은 나는

말 한마디도 꺼내지 못한다


붙어 지내던 좁은 방 안에

적막만이 흐르고

친구라도 될 걸 그랬지

모른 척하면 달라졌을까


너의 시간 속에 홀로 갇혀

조용히 추억을 꺼내 본다

시가 되어버린 그 순간들

이 마음 대신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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