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파도

by 린다

계절이라면 여름을 보내야

또 다른 계절을 마주할 수 있다


날씨라면 언제 더웠는지조차

잊을 만큼 바람이 불고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다가

끝을 향해가는 달력을 넘기면

다시 봄을 기대할 수 있다


여름을 무사히 건넌 나는

가을을,

그리고 겨울을 받아들인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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