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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동안 100번 쓰면서

간절하면 100일동 안 100번써라는 말에 적어보았더니 일어난 일 


 100일 동안 100번을  적었다.


처음엔 김승호선생님의 '생각의 비밀'이란 책에서 '내가 어떤 일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을 때마다 해왔던 일( 매일 100일 동안 100번씩 쓰기)이 있는데, 이것은 선생님 인생에서 딱 네 번을 해서 모두 멋지게 성공했다.라는 글을 보며 나는 내 꿈에 간절하고 성공하고 싶은데 적어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첫날.  적다 보니  내가 이걸 적을 시간에 내 공부,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효율성 있겠는데.. 란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머릿속에 지워버리고 하루 중 버리는 시간을 여기에 활용한다고 생각하고 한 글자씩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00일 동안  한 번도 안 거르고 적었다. 

맹목적이었을지도 모른다.  촬영장에 선 구석에 가서 쉬는 시간마다 작성하고 패션쇼장에서도 바닥을 받침 삼아 작성했다. 


그렇게 안 올 것 같던 100일이란 페이지가 펼쳐졌고 마지막으로 적기 시작했다. 


100일 동안 100번 쓰기.


100일 동안 100번 적기를 시작할 땐 100일이 지난 후 뭐가 바뀌었을까? 뭐가 달라졌을까? 란 생각이 들었는데, 

마무리를 하고 나니 오히려 간단명료했다.



100일 동안 100을 쓴다고 해서 바뀐 점? 없다. 

나는 없었다. 



다만, 달라진 점은 있다. 

'내가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선 정말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그 고민이 정리되면서부터는 내가 뭘 해야 하는지가 명료해지기 시작했다. 



100일 동안 쓴다고 삶이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쓰면서 마음가짐이 바뀌어졌고 내 목표를 향해 더 현실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선 분명 효과가 있다. 



그렇게 100일 동안 100번쓰기를  한 1년 뒤 나는 영화의 본고장이라는 미국에 와있고 배우로서 모델로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작년에 적었던 100번 쓰기 노트를 보니  지금 이 신기하면서도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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