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MBA가 첫 학기에 알려준 것들
MBA 선배의 조언
MBA 공부하기 전에 맥스 선배로 부터 들은 조언이 있습니다.
맥스 : 첫학기 9과목은 필수과목이니 무조건 다 들어야 해
일이 바쁘다고 빠지면 나중에 다시 듣기가 쉽지 않아
필자 : 다음 학기에 들으면 되지 안나요?
맥스 : 다음 학기에도 일이 바쁘면 못 듣는 거야
뭘 모를 때 주욱 달리는 거야.
공부나 열심히 하자는 생각에 그의 조언대로 한 과목도 빠지지 않고 달렸습니다.
첫 학기에 배운 것들
배운 것들을 과목별로 개인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마무리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배우면서 과목별로 얻은 영감을 정리해 둔 것이 있습니다.
1. Economics For Executives (경제학 원론) : 합리적 결정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선택은 반드시 대가가 있고, 대가는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한 것들이다. 따라서, 합리적 판단은 지금 이 순간에 한계 원리에 따르는 것이다. 한계 원리는 경영에서 의사결정의 기본 원리이다.
2. Strategic Management (전략 경영) : 전략은 선택이며, 선택은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모든 행위는 의도를 가지고 전략은 선택이다. 내부 역량과 외부 환경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선택의 당위성을 높여야 한다. 선택이란 무엇을 하지 않을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하이퍼 경쟁 상황에서 모든 시장에서 승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3. Management Communications (경영 커뮤니케이션) : 발표는 청중을 설득하는 과정이다.
발표자는 무엇을 설득하고 무엇을 기억하게 해야 하는 지를 결정해야 한다. 주어진 시간에 목적지로 가는 수 많은 방법 중에 목적을 향한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한다.
4. Financial Accounting and Analysis of Financial Statements (회계원리) : 자산은 자본 더하기 부채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통해 경영 상태 및 성과를 분석해 낸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자본 상태표, 현금흐름표로 나뉘고 이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회계의 알파와 오메가는 자산은 자본과 부채의 합이다.
5. 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 (인적자원 관리) : 사람은 모두 다르다
사람들은 모두 다르며 저마다의 성격이 있다.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획일된 방법은 없다.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6. Operations Management (운영 관리) : 관리란 상품의 여정을 파악하는 것이다.
공급 사슬 관리 (Supply Chain Management)는 원료의 수급, 제품의 생산, 유통 등의 모든 과정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Supply Chain Map을 3B (Box, Bucks, Bytes)로 자세히 그릴수록 문제점과 개선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7. International Marketing Management (마케팅) : 목표 시장이 작을수록 성공률은 높아진다
외부환경과 내부 역량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STP (Segmenting, Targeting, Positioning)를 통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8. Personal and Organization Leadership (리더쉽) : 목표는 함께 이루는 것이다.
직원에게 회사란 그의 매니저이고 나쁜 리더는 조직 전체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리더십은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고 자신의 리더십과 조직의 리더십을 관리해야 한다.
9. Management Accounting and Control (관리회계) : 정확한 원가 분석이 바른 결정을 이끈다.
올바른 의사 결정을 위해 정확한 원가가 제공되어야 한다. 원가가 정확할수록 목표를 세우고 결과를 목표와 비교하고 다시 계획을 수정하는 과정이 효율적으로 동작한다.
5개월 동안 9개의 필수과목을 배우면서 기업의 의사결정 행위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영진은 다양한 툴과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선택을 위해 노력합니다.
Plan, Do, See는 경영의 기본 과정이다.
2018년 3월 2일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은 이야기 있습니다. 기업의 경영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Plan) 실행하고 (Do) 결과에 대한 성과를 분석 (See)하는 과정이다.
Plan, Do, See 경영의 기본처음 Plan-Do-See 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당연하다는 느낌이였지만, 한 학기가 지난 지금은 완전히 새롭습니다. MBA의 모든 과정은 Plan-Do-See를 위해 존재합니다
MBA는 개근상으로 시작한다.
바쁜 업무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 과목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이수를 하였습니다. MBA는 주말마다 빠짐없이 출석하여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마음가짐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듣지않고 혼자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난 후회하지 않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으니까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잘못 사용한 것이다.
MBA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은 항상 학교에 출석해야 합니다. 주중에는 리포트를 써야 하고, 하버드 비지니스 리뷰 케이스 스터디를 번역해 내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MBA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요구합니다. MBA 시작 전에는 없던 시간이 MBA 시작 후에 생겼습니다. 하루 24시간 일주일 7일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가 중요했습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지 못한 일을 MBA를 다니면서 가능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