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제4회 김수영 청소년 문학상 초등 부분 대상
서울 도봉구청과 경향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도봉구의 김수영 문학관이 주관하는 김수영 청소년 문학상이 있습니다. 2017년에 집사람은 아들이 쓴 3편의 시를 제출했습니다. 아들이 동생과 놀고 싶어서 총알같이 대충 세 편을 썼지만, 그중 '소리'가 초등학생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신이 지훈이에게 수학 능력을 가져가고
문학 능력을 주셨구나
신이 아들에게 준 문학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려고 시를 자주 써보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들은 귀찮다고만 합니다. 결국 2018년 김수영 문학상에 시를 내지 못했습니다. 자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제 자신을 통해 배웠지만,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우지훈 (창도초등학교 6년)
놀고 싶어 나가 봐도
놀 친구 없어 들어온다
놀게 없어 돌아오면
들리는 건 노는 소리
나도 놀고 싶은데
할 게 없어 못 논다
오늘도 다른 아이들이
나 대신 놀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