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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Sep 13. 2020

49. 브런치매거진으로 같이 책을 만들어요 (8/9)

   2020년 5월 25일 브런치 매거진으로 책을 만드실 분을 찾는다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2020년 7월 1일부터 카카오 브런치에서 작가로 활동하는 원형님과 함께 브런치매거진으로 책을 같이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9월 13일을 기준으로 11주 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책을 만드는 과정이 마무리되다

   원형님과 필자는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원형님은 책 표지 작업과 원고 교정을 완료하고 ISBN 넘버를 받았습니다. '에휴, 잘 지내긴 글렀네' 책은 다음 주부터 주요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입니다. 



   

   필자는 책 표지 작업과 원고 교정을 완료하고 ISBN 번호를 신청하고 온라인 판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장용 책을 교환하고 상호 교정을 봐주기로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와 필자의 바쁜 일상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서로의 근황과 책 제작 과정을 교환하면서 판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에휴 잘 지내긴 글렀네'의 이야기

   원형님이 직접 쓴 저자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진행형 13년 차 신경증 환자이자 내담자이자 브런치 작가. 어릴 적 교통사고로 인하여 오른팔이 절단되었다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그 이후 ptsd를 겪었지만 올바른 치료를 하지 못했다. 그렇게 10여 년간 우울증과 강박증으로 학창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심각성을 느끼고 대학교 입학 후 여러 상담을 받고, 정신적 치료를 시작했다. 그러나 더 심해진 신경증 증상으로 인하여 자살기도를 수차례 하였다. 그리고 심리상담, 심리 서사 분석, 사이코드라마, 정신과 진료와 약물 등 다양한 치료를 해보았다. 증상들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고, 치유하는 과정에 있다. 이러한 과정을 겪고 있는 한 신경증 환자로써, 신체적 장애인으로서 여러 독자들과 앞으로 장애를 겪을 후천적 장애인들을 위하여 이 책을 작성하게 되었다."


   책의 도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픔에 관한 자전적이지만, 대중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책입니다. 필자는 신체적 장애와 정신적 장애 모두 경험해본 자로써 두 장애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 그로 인한 고통, 그래서 해야 하는 치료, 치유들을 소개합니다. 어쩌면 사고로, 나이를 먹음으로써 우리는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그 과정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과 치료에 관한 생각과 후기들을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그것을 극복해보고자 자가 치유로써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위로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아파도 나아가는 모습(교사를 위한 사범대 진학, 글을 쓰는 작가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응원하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파도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독자들에게 응원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싶다



   'MBA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항구'의 이야기

   필자가 직접 쓴 저자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974년 강릉에서 태어나 군산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를 졸업했고 2019년 8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MBA와 Aalto EMBA 복수 전공 과정을 졸업하였다. 20년 경력의 IT 엔지니어로 현재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에서 협업 솔루션 테크니컬 솔루션 아키택트로 재직 중이다. 2007년 다음 티스토리에서 인터넷 전화와 협업 솔루션을 다루는 넥스퍼트 블로그와  2018년 일상과 경험을 공유하는 카카오 브런치에서 라인하트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라인하트는 은하영웅전설의 주인공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영어식 발음과 심장을 표현하는 선에서 따온 것이다. 주요 저서는 엔지니어를 위한 인터넷 전화와 SIP의 이해 (2018, 부크크)가 있다"


책의 도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책은 MBA라는 단어와 관련된 수많은 생각과 고민거리들을 차곡차곡 모았습니다. 첫째,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궁금해하는 파트타임 MBA 과정을 다룹니다. 파트타임 MBA는 직장과 학교를 병행하기 때문에 풀타임 MBA와 고민의 종류가 다릅니다. 둘째, MBA를 고민하는 과정을 경력 관리의 중간 점검으로 다룹니다. MBA 선택의 결과 아니라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고민하는 과정에서 직장인들은 직장 생활을 뒤돌아 보고 경력 관리를 점검하고 꿈을 설계합니다. 셋째, MBA 졸업장과 석사 학위가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기록합니다. MBA와 함께 떠올리는 단어는 연봉, 이직, 승진, 임원 등입니다. MBA에서 졸업한 사람들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지를 정리합니다. 넷째, MBA에 대해 고민할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할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제시합니다.  누군가는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대학원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빚을 내서라도 다닐만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MBA에 대해 몇 년씩 고민해도 선택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습니다. 비즈니스 스쿨을 다녀야 할 이유만큼이나 다니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MBA를 갈 것을 권유하기보다는 MBA를 고민하는 과정을 함께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독자들은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MBA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MBA를 하기 싫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결정하지 못하고 몇 년 동안 고민하지 마세요.
이 책은 당신이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11주 차를 마무리하며

   필자와 원형님은 온라인 서점에 책이 판매되면, 서로의 책을 주문하고 읽기로 하였습니다. 책을 읽고 온라인 서점에 후기를 적어줄 것입니다. 추석 전에 만나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서로의 책에 사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노력한 보상으로 직장인인 제가 맛있는 저녁도 사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예스 24, 알라딘, 교보문고의 온라인 서점에서 책이 판매될 것입니다. "브런치매거진으로 같이 책을 만들어요" 프로젝트는 원형님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쓰고 영어 공부를 하는 일상으로 되돌아 갈 것입니다.


   원형님과 필자가 책을 많이 팔아서 한번 더 만나 한우를 먹는 상상도 합니다.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하다

   아마도 내년이 되면 다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입니다. 여전히 출판하고 싶은 책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책 만들기 프로젝트에 만들 책은 '스마트워크는 없다'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인해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일반화되면서  IT 담당자들과 일반 직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오랜 기간 기업들에게 컨설팅하고 직접 재택근무를 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다음 '브런치매거진으로 같이 책을 만들어요' 프로젝트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길 기대해 봅니다. 서로가 도와줄수록 더 좋은 책이 만들어지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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