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매거진으로 같이 책을 만들어요" 프로젝트를 카카오 브런치 작가인 원형님과 진행 중입니다. '원고를 쓰고 1차 교정을 마무리하고 부크크 출판사에서 출판을 진행 중입니다. 원형님과 필자는 원고 교정을 완료하고 소장용 책을 제작하였습니다. 책 표지 및 원고를 확인하기 위한 최종 교정을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책의 내지는 흑백, 책 크기는 A5 그리고 책 표지는 아르떼 재질을 사용하였습니다. 원고를 업로드한 후 도서 제작 목적을 '소장용'을 선택합니다. 소장용은 ISBN 번호를 부여하지 않고 판매가 불가능합니다. 부크크 출판사는 소장용 책에 대해서는 저작권 침해 여부를 꼼꼼히 따지지는 않습니다. 제본 상태와 책의 재질 그리고 책 표지의 인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소장용 책을 먼저 주문합니다.
부크크 출판사에 워드 파일로 전달할 경우 책의 페이지 오류가 가끔 발생합니다. 워드 파일은 MS 워드 프로그램의 버전에 따라 원고의 페이지 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존 편집 상태를 유지하려면 PDF 버전으로 변환해야 합니다. 저작권 위반 여부와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한두 번의 도서 반려 과정을 거친 후 책이 승인되었습니다.
소장용으로 주문한 책은 일주일 만에 도착했습니다. 광택이 없는 아르떼지는 책을 손에 쥐는 질감은 좋지만 그림과 글씨가 진하게 인쇄되지 않았습니다. 판매용 광택이 없는 스노우지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원고 교정은 몇 번을 해도 끝이 없습니다. 몇 번을 교정하면 그만 해도 될 만큼 완벽한 원고를 만들 수 있을까요? 한 삼일 정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로지 교정만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정의 늪을 헤어나야 책을 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정의 위한 고통이 있어야 독자들은 읽기 편한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언제나 무엇을 하기 가장 좋은 때는 지금입니다. 언제나 시간은 부족하고 할 일은 넘쳐 납니다. 여유 있을 때 하려고 했다면 지금도 이 책은 마무리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바쁘면 바쁜 대로 여유 있으면 여유 있는 대로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이루려면 지금입니다. 인생은 방향이지 속도가 아닙니다. 이번 주말에 교정을 마칠 수 있다면, 다음 주에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