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2018 년 3 월 서울과학종합대학원 (aSSIST, Seoul School of Integrated Sciences & Technologies)에서 직장인을 위한 aSSIST MBA와 Aalto Executive MBA in Seoul 복수 과정에 입학하여 2019년 8월에 졸업하였습니다. 1년 반 동안 서울에서 일반 경영을 공부했고, 2주간 핀란드 헬싱키 알토 대학교에서 5개의 알토 트랙 중에 하나인 국제 디자인 경영 (IDBM, International Design Business Management)을 공부했습니다
또한, MBA를 다니기 전부터 다니는 중 졸업한 지금까지도 파트타임 MBA 과정을 다니는 직장인의 고민들과 MBA에서 배운 경영 지식을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하였습니다. MBA 졸업이 싦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와 자신이 얼마나 바뀌는 지도 기록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 브런치 구독자들과 지인들이 필자에게 묻는 MBA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본 MBA의 모습과 실제 경험한 MBA의 모습의 차이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즈음 고민하는 MBA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의 부제 '파트타임 MBA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안내서'이고, 원래 제목은 'MBA로 간 엔지니어'입니다. 제목처럼 파트타임 MBA를 고민하는 직장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였고, 특히 MBA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엔지니어들이 같은 고민을 하는 과정을 적었습니다. 이 책은 MBA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고민보다는 왜 지금 MBA를 고민하고 있는 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책은 MBA에 대한 고민을 경력 관리의 여정 중에 하나로 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선택이 아니라 선택을 증명하는 것이다
2018년 12월 '엔지니어를 위한 인터넷 전화와 SIP의 이해'를 출간한 지 1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책 'MBA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항구'를 출간하였습니다. 카카오 브런치에서 꾸준히 연재한 'MBA 이야기'의 내용을 근간으로 'MBA, 새로운 항해를 위한 항구' 브런치북을 만들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는 것을 확인했고, 독자들이 으외로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MBA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들을 충분히 참조하여 정보를 충실히 담았습니다.
주말에 틈틈이 혼자 책을 쓰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원고를 매만지길 몇 번을 다시 하면서 포기할 즈음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혼자 하기 힘들다면 여러 명이 같이 책을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20년 7월 '브런치매거진으로 함께 책을 만들어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작가들을 모집하였습니다. 원형님이라는 작가 분이 함께 하기로 하였고, 매주 만나서 서로 독려하고 집필 방향을 상의하였습니다. 둘 다 원고의 뼈대와 기본 원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3개월 만에 뚝딱 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원형님은 '에휴, 잘 지내긴 글렀네'를 필자는 'MBA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항구'를 출간하였습니다.
책 표지 뒷면에 책의 목적을 정리했습니다. MBA가 맘속에 맴돌 때 책을 읽으면서 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MBA를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세요.
MBA를 하기 싫다면 그렇게 하세요.
하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고 몇 년 동안 고민하지 마세요.
이 책은 당신이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그리고, MBA 비즈니스 스쿨에서 함께 공부한 동기에게 MBA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MBA는 목적지가 아니라 출발지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잠시 들린 것일 뿐."
- 라인하트
"MBA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세상이라는 큰 바다에서 자신의 위치와 삶의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 오뚜기 최형민
'MBA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항구' 책의 가치는 읽는 것이 아니라 책장에 진열하는 것에 있습니다. 여러 책들과 잘 어우러지고 보기 좋게 진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드립니다. 이 책은 읽을수록 가치가 떨어지고 책장에 진열할수록 그 가치가 돋보입니다.
21세기 최고의 판타지 작가 죠지 쌍알 마틴경의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사이에 두어도 보기 좋습니다. 권당 7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들 속에 가냘픈 자태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검의 폭풍'과 '까마귀의 향연' 사이에 자리 잡아 봅니다. 그리고 보니 '겨울의 바람 (The WInds of WInter)'과 '봄의 꿈 (A Dream of Spring)'이 아직도 집필 중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집에만 계시다 보니 집필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시오노 나나미 여사의 '로마인 이야기' 사이에 두어도 보기 좋습니다. 책을 10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와 11권 '종말의 시작' 사이에 두어 봅니다. 저의 책은 MBA로 통하지만 절대로 종말로 향하지는 않습니다. ^^
비슷한 크기의 책들 사이에 두어도 보기 좋습니다. 정봉주의 '달려라 정봉주'와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 사이에 두어도 보기 좋습니다.
이 책을 책장에 진열하고 싶은 분들은 Yes 24, 알라딘, 교보문고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주문형 소량 출판(PoD, Publish on Demand) 방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책 재고 없이 주문이 들어오면 책을 제작합니다. 주문에서 배달까지 약 1주일이 소요됩니다. 책을 주문했는지 조차 잊었을 때 책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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