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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May 31. 2021

60. 오직(OZIC)과 콜라보, IT 엔지니어 이야기

오직(OZIC)과 콜라보, 직무 멘토링

   2021년 3월 9일 대학생을 위한 직무 교육 플랫폼 오직(OZIC)이 필자의 카카오 브런치 "IT 엔지니어의 길을 묻다"를  보고 IT 분야 엔지니어 직무 멘토를 제안하였습니다. 오직(OZIC)은 멘토가 실제 업무와 업계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려주는 오디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필자는 목소리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원고 작성 안내 가이드는 질문과 답변 방법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편집자와 소통하면서 이야기를 점점 풍성하게 만들고 자세하게 정리하였습니다.  IT 엔지니어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지만, 원고 작성에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원고가 완전히 마음에 들 때까지 작성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적당한 수준에서 멈추고, 오디오 녹음을 하였습니다. 오디오 녹음을 하면서 다시금 느꼈습니다. 나란 남자, 팟캐스트와 유튜브 시대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책은 많이 읽어 봤어도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디오 품질은 예상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오직에서 편집의 마술과 배경음악으로 부족한 목소리와 부정확한 발음을 커버하였습니다. 잠자기 전에 들을 만한 목소리는 아니고, 어딘가로 이동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다른 기타 소음과 함께 듣기를 추천합니다. 

외국계 IT기업 SaaS 엔지니어란?

   OZIC 웹사이트에서 필자의 직무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필요한 단어는 모두 있지만, 업계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외국계 기업과 IT 엔지니어는 알아도 라는 것은 알지만 SaaS (Software as a Service)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편집자님에게 변경을 부탁하려고 했으나 그렇다고 딱히 바꿀 말도 있지는 않았습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나 시스템 엔지니어나 모두 필자의 업무를 잘 설명해주지는 못합니다.  딱히 다른 말을 찾지 못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전체 강의는 총 14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A4지로 30여 페이지 분량입니다. 전체 분량 중 1강은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1강. 수강생에게: IT기업은 언제나 인재 부족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2강. 멘토 소개: 학교에서 직무교육도 진행했어요  

    3강. 직무소개: IT엔지니어의 직무도 세분화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4강. 강의 목차 소개: IT엔지니어가 컨설턴트나 아키 택트가 되는 로드맵을 알려드립니다  

    5강. Part 1. (전체) 업무: 카테고리별 엔지니어들의 전반적인 업무 알려드립니다  

    6강. 주요 업무①과 세부 과업들: 제안서 작성 및 발표를 통해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7강. 주요 업무②와 세부 과업들: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야 손 발이 고생하지 않습니다  

    8강 주요 업무③과 세부 과업들: 역량 강화는 엔지니어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9강. 직무 정보(소식) 처: IT부터 자격증 취득까지 다양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10강. 하루 일과: COVID-19 이후 더욱 바빠졌어요  

    11강. 연차별 직급별 업무: 엔지니어의 기술 트리와 연계해서도 알려드립니다  

    12강. 쉬어가기 1_ 가장 기뻤던 일 : 엔지니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 외적인 것도 필요해요  

    13강. FAQ : 여러분들께 아낌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14강. 마지막으로: 인생을 길게 보세요  


   필자의 다양한 업무 중에 주요 업무 3개를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세부적인 업무를 설명하는 것을 포기하고 큰 카테고리로  문서 작성 및 발표,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3가지를 선택했습니다. 각 카테고리에서 협업 솔루션 사례를 조금씩 예를 들었습니다. 특히, 역량 강화를 주요 업무에 넣은 이유는  엔지니어는 항상 공부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니다. 공부하지 않는 엔지니어는 현재만 있고 미래가 없습니다. 



8월까지 5% 할인 이벤트

   듣기 좋은 목소리는 아니지만 심심풀이로 듣고자 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쿠폰번호를 입력합니다. 5% 할인 이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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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이 새로운 이야기를 부른다.

   필자는 회사에 매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직장인입니다. 업무를 할 때도 브런치에 글을 쓸 때도 새로운 경험을 찾아다닙니다. 새로운 경험은 이야기와 기대를 만듭니다. 정해진 길로만 다니면서 정해진 삶을 살 것입니다. 항상 다른 길로 다닌다면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도 다른 길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변화는 지금과는 다른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시작됩니다. 


   오늘은 로버트 프로스트의 The road not taken (가지 않은 길) 이 떠오릅니다.  인생에서 똑같은 선택의 기회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더군요.

몸이 하나니 두 길을 다 가 볼 수는 없어

나는 서운한 마음으로 한참 서서

잣나무 숲 속으로 접어든 한쪽 길을

끝 간 데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또 하나의 길을 택했습니다. 먼저 길과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나은 듯도 했지요.

풀이 더 무성하고 사람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사람이 밟은 흔적은

먼저 길과 비슷하기는 했지만,


서리 내린 낙엽 위에는 아무 발자국도 없고

두 길은 그날 아침 똑같이 놓여 있었습니다.

아, 먼저 길은 다른 날 걸어보리라! 생각했지요.

인생 길이 한번 가면 어떤지 알고 있으니

다시 보기 어려우리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하겠지요.

"두 갈래 길이 숲 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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