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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d Jul 26. 2016

적당히 자연스러운게 좋다.

창문을 닫으면 덥지만 그럭저럭 선풍기랑 버틸만하다. 창문을 열면 시원하지만, 매미소리는 그럭저럭 견디기가 힘들다. 에어컨이 있으면 좋겠지만, 적당히 지낼수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Bundang

 과식하고 들어왔다. 와인도 거하게-까지는 아니지만 꽤 마셨다. 목소리가 듣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해서 적당히 투정도하다가 바닥에 누워 선풍기를 쬐며 잠이 들었다. 새벽에 깼다.

 자연스러운것에 대해 생각한다. '뇌가 말랑한 상태'가 좋다. 아이디어가 필요해서 뇌를 말랑하게 만들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생각때문에 뇌는 말랑해지지 못한다. 그래서 적당히 놀듯 일하는 사람이 더 재미있는 물건을 들고오나보다.

 한국어를 오래썼지만, 좋거나 자연스러운 표현은 헷갈린다. 맞춤법 검사기에 넣고 돌리듯, 이상하거나 과한 문장을 걸러주는 기계가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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