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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화 Jul 04. 2024

이 연회장에서 영원히 함께,

#뉴스레터 #정상이어디라고요? #20240704

침착맨 좋아하세요? 보드게임 좋아하세요? 엉뚱한 이야기 만들며 웃는 건 어떠세요?


저는 중학생 때 했던 보드게임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어요.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옛날 옛적에”라는 보드게임이에요. 게임 참여자가 카드를 나누어 갖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 안에서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이어가지 못하면 패배. 분명 궁금하실 거에요. 그렇죠? 그래서 침착맨이 플레이한 게임 영상을 공유합니다. (https://youtu.be/CEjQdDHr4sA?si=yoaIjo5xzGsHEMk9


이 게임에 있는 카드에는 단어, 조사(은/는/이/가), 서술어가 섞여 있습니다. 저는 가족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가족이지만 각기 다른 텍스트고,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의 정의와 외부에서 나를 기억하는 정의가 달라요. 이건 타인도 마찬가지인데 그럼 타인과 가족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저는 서로 싸울 수 있는지, 시간을 두고 이해하거나 혹은 일부 수용할 수 있는지, 그가 가진 장점과 결정을 지속해서 지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가족은 희로애락의 연회장입니다. 그 연회장에서 계속 함께 춤추고 싶은 존재가 가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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