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이 어디라고요?_디퍼 툴킷, 사이으 프로젝트(3)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역할을 찾는 방법
정상이 어디라고요?_디퍼 툴킷, 사이드 프로젝트(3)
정상이 어디라고요?
10분만 더 가면 나와요.
이미 10분 왔는데 그래서 정상이 어디라고요?
거의 다 왔어요. 코앞!
그래서 정상이 어디에요?
이 대화가 낯설지 않으실 거에요. 저희 레터 이름도 이 대화에서 나왔습니다. 모든 여정은 등산과 같이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 자갈길과 진흙길, 암벽과 흙길, 나무와 계곡들이 규칙 없이 섞여 있습니다. 저희 셋은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성장도 다른 수많은 여정들, 인생, 결혼, 연애 다른 여정들과 동일하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정상이 어디인지를 계속 물어가며 존재 여부 자체도 알 수 없는 정상을 향해 나아가려고 이 레터를 쓰고 있어요.
2024년도 저희의 목표는 자아성찰과 글쓰기 습관 체득이에요. 이제 4분기, 앞으로 2025년도에 어떤 목표를 달성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일정을 다시 확인할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이번 툴킷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 그 안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질문이 있어요.
뉴스레터를 통해 저희가 각자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간단하게 생각해본 내용은 이래요. 우선 매년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목표에 대한 예상 결과치가 합의되어야 합니다. 예상을 실제로 혹은 초과하여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가 꼭 지켜야 하는 내용은 무엇이 있을지 합의되어야 해요. 포기하지 않기, 새로운 제안을 언제나 환영하고 도입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 경청하기, 같이 시도하기, 피드백을 주고받는데 늘 열려있기를 예시로 들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3개월에 한 번 방향성 확인을 위해 대면 회의 혹은 온라인 미팅을 통한 대화 지속 정도가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제가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일정 리마인더, 질문하고 경청하는 방향 확인자, 목표 논의자 정도일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저희 셋의 롤이 비슷한 것 같은데 이건 아직 프로젝트가 작은데다 목표가 일상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 것 같기는 해요. 2025년 목표를 잡으며 단 하나, 꼭 수행할 롤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어요.
뉴스레터를 포함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제가 꾸는 꿈은요.
경험을 확장하고, 더 넓고 깊어진 경험에서 영업하고 싶은 내용을 타인에게 영업하는 모습이에요. 저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생성되고 그 가치를 키워나갈 기회와 선택권을 가진 직업인이 되는 모습이에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에요. 이 꿈을 위해 제가 생각한 목표는 이래요. 글쓰기 습관을 통해 나라는 브랜드를 구체화하고 정체성에 형태를 부여하기. 인풋을 위한 아웃풋, 아웃풋을 위한 인풋 프로세스 만들기. 저에 대한 기록을 확보하되 글쓰기를 넘어 영상, 책 등 콘텐츠 범주를 확장하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저의 세부 목표 중 하나가 우선 이 뉴스레터 작성이겠지요.
정상석이 없더라도 산을 등산하면 자그마한 정상 지점들이 있잖아요. 오늘의 뉴스레터 발행도 자그마한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오늘도 초콜릿 바 하나 먹으며 인사를 나눠봅시다. 정상을 향해가는 사람에게 아 얼마 안 남았어요, 조금만 더 가세요, 하고 말하면서 말이에요.
툴킷_사이드 프로젝트의 역할 나누기
참고: 디퍼 툴킷 <https://differ.co.kr/differ-interview/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