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가장 좋아했던 과목

#수학 #과학 #미술

by 암사자

#수학 #과학

사실 저는 이과형 학생이었어요. 초등학교 때도 경기도교육청에서 뽑는 과학영재 시험에서 전교 2등을 했었고, 학창시절 내내 수학을 잘했어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베프였던 친구가 700명 넘는 학생들 중에서 늘 전교 8-9등을 했거든요. 반에서는 1등이었죠. 그 친구는 수학이 쥐약이었어요. 수학이 60-70점대였고, 다른 과목은 거의 100점이었어요. 그래서 평균점수가 늘 높았죠.


저는 수학 시험이 아무리 어려워도 점수는 94~96점 정도 나왔어요. 대신 다른 과목들이 그냥 90점대라 반에서 3등 정도 했었어요. 전교등수가 나오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죠. 어쨌든 그 친구와 저는 함께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어요. 아마 제가 미술을 하지 않았다면 저는 이과를 갔을 거예요.

#미술

수학, 과학을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문과를 선택한 이유, 바로 미술때문이었어요. 이 녀석을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고등학교 1학년 말에 2학년 때 이과로 갈지 문과로 갈지 선택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떨어지고 나서 미술을 그만하기로 했었거든요. 이과를 가겠다고 담임 선생님께 제출했는데 선택 기한이 다 끝나고 나서 선생님께 사정 사정 해서 겨우 문과로 바꿨어요. 이과를 선택하고 미술을 더이상 하지 않기로 하니까 마음이 편치 않더라고요.


내가 해야 하는 건 미술이구나


지금 생각해도 잘한 선택이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저도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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