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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인성 Mar 27. 2021

유서를 쓰고 싶은 밤

유서를 쓰고 싶은 밤



나는 기진맥진 한데

세상은 너무 빠르게 제 갈 길을 서두르기만 한다



마음에 차곡차곡 패인 생채기가 굳어질 대로 굳어져 버렸다



삶과 죽음의 중량은 동일할까?

의문을 가져 본다



그저 살아지지는 않다는 것 ....



잔인한 4월의 문턱에서 나는 유서를 준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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