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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스보니따 Apr 21. 2021

페소아 리스본 지식여행(17) 호시우 역 숙소 추천

'불안의 서'로 알려진 포르투갈 철학자 페소아의 가이드 투어

7개의 언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리스본 곳곳엔 계단이 많습니다. 호시우 기차역 역시 기차를 타는 승강장이 꼭대기 층에 있어서 한참을 올라가야 합니다. 지금은 엘리베이터뿐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0여 년 전 페소아의 시대에는 엘리베이터만 존재했었죠.


호시우 역 바로 옆에는 '대로 궁전'이라는 뜻의 아베니다 팰리스(Avenida Palace) 호텔이 있습니다. 이 호텔은 호시우 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포르투갈 철도회사에서 만들었죠. 1890년 문을 연 호시우 역을 건축한 주제 루이스 몬테이루가 이 호텔도 건축했습니다.


아베니다 팰리스 호텔은 1890년에 준공을 시작해서 1892년까지 완공한 역사적인 호텔입니다. 지금도 운영되고 있는 아베니다 팰리스 호텔은 5성급입니다. 호시우 역 내부에는 가벼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호스텔도 운영되고 있죠.



역 꼭대기 층으로 가는 다양한 방법




'There is a lift for those who do not wish to go up the stairway to the top floor, which is in level with the railway lines themselves a perplexing circumstance for those who forget the hilly character of the city. On this top floor we find the ticket-offices for the suburban lines, a police station, the station-ticket office, a hand-luggage depot and another depot for the clearance of heavier luggage.'


'꼭대기 층까지 계단을 올라가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열차 타는 곳이 꼭대기 층이라 리스본의 특징이 언덕이라는 사실을 잊은 사람들에겐 당혹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죠. 이 맨 위층에는 33. 교외 노선 매표소, 경찰서, 역-매표소, 휴대 수화물 보관소, 그리고 위탁 수화물(무거운 짐) 신고를 위한 보관소가 있습니다.'



33. 교외 노선 매표소


호시우 기차역은 리스본 교외인 신트라로 가는 열차를 타는 곳입니다. 지금도 리스본을 찾는 여행객들은 이 호시우 기차역에서 영국의 시인 바이런이 '에덴동산'이라고 불렀던 신트라로 떠납니다.




'Several doors give admittance to the station properly such. This top floor or pavement of the station is also reached by an incline going up from two points in Rua Primeiro de Dezembro; this is the approach chosen by carriages and motor-cars, which thus go right up into the covered space which leads into the top floor. Within this covered space there is a postal and telegraphic office which is open up to the departure of the last mail-trains. '  

  

호시우 역 꼭대기층과 연결되는 지붕이 있는 공간


'여러 개의 문이 있어서 호시우 역에 적절하게 출입할 수 있죠. 이 역의 꼭대기 층이나 포장도로34. 12월 1일 길의 두 지점에서 언덕으로 올라와서 도착할 수도 있죠. 마차나 자동차를 이용하면 이 쪽으로 들어와서 지붕이 있는 덮인 공간으로 바로 올라가는 게 좋아요. 이 구역 내에는 마지막 우편 열차가 출발할 때까지 영업하는 우편 전신국이 있습니다.'



34. 12월 1일 길


12월 1일은 포르투갈 공휴일로 3 왕조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하는 포르투갈 독립기념일, 즉 한국의 광복절 같은 날입니다.



호시우 기차역은 지상에서 기차 타는 곳은 약 아파트 4층 높이입니다. 위 사진의 노천카페는 지상층이 아니라 올라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시우 역 건축가


'The building of this Railway Station, which was designed by the architect José Luiz Monteiro, was begun in 1887 and completed three years afterwards, the official opening taking place on the 11th June, 1890.'     


'주제 루이스 몬테이루(José Luiz Monteiro)가 설계한 이 철도역 건물은 1887년에 착공하여 3년 후인 1890년에 완공되어, 6월 11일에 정식 개통되었습니다.' 



호시우 역 숙소 추천



'We are now therefore right in the middle of Lisbon. The tourist, whether he has come by sea, or has stepped out here from the railway station, is now in the right place to choose his hotel, should he not be leaving that very day. As a matter of fact the chief hotels are situated in Rossio itself, or very near it.'


이제 우리는 지금 리스본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여행객이, 바다로 왔든, 기차를 타고 호시우 역 밖으로 나왔든, 만약 도착한 날 떠나지 않는다면 지금 호텔을 선택하기에 적합한 장소에 계신 거랍니다. 사실, 주요 호텔들이 호시우나 그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페소아의 시대에도 지금도 리스본 여행객들이 숙소 잡기 좋은 곳이 호시우입니다. 지금은 호시우 외에도 7월 24일 길과 3세 공작의 동상 그리고 까스까이스행 기차를 탈 수 있는 카이스 두 수드레 인근에 숙소를 잡으시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라고요.


카이스 두 수드레 지역은 이미 페소아와 함께 여행하면서 지나온 곳입니다. 호시우에서 걸어서 카이스 두 수드레까지 10여분이 걸리니 그리 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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