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14

그리움

by 이동수

피지 않아도 좋다.
찾아줄 나비벌 없어도
속마저 내주고 헐벗어도
하늘 밑 이름 없는 바람 따라
그렇게 사라져도 그 또한 좋다.

억센 노새등
오늘 같은 내일
알 수 없는 일
어쩌지도 못하는 아침

널 그릴 수 있는 선물 같은 밤이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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